웨이모가 4개 도시를 동시에 열었다, 이유는?
웨이모가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올랜도 4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동시 개시. 작년 2월 3개 도시에서 시작해 1년 만에 10개 도시로 확장한 배경과 의미를 분석한다.
주당 40만 건에서 100만 건으로. 웨이모가 올해 말까지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목표다. 작년 2월만 해도 피닉스, LA 일부,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운영하던 회사가 화요일부터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올랜도 4개 도시를 동시에 열었다. 1년 만에 3개 도시에서 10개 도시로 확장한 속도가 심상치 않다.
숫자로 보는 웨이모의 질주
현재 웨이모는 3,000대의 로보택시를 6개 시장에서 운영 중이다. 작년 2월 주당 20만 건이던 승차 횟수는 현재 40만 건을 넘어섰고, 실제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에는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DST 글로벌, 세쿼이아 캐피털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160억 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 1,26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새로 진출하는 4개 도시에서는 '수십 대'의 차량으로 시작해 수요에 맞춰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웨이모 앱을 다운받은 선별된 이용자들이 먼저 초대를 받고, 이후 단계적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하이웨이 101을 따라 산호세까지 확장하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포함한 3개 공항에 진입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우버와의 협력이 주는 신호
흥미로운 건 애틀랜타와 오스틴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점이다. 경쟁사였던 우버가 이제 웨이모의 유통 채널이 된 셈이다.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지난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에서 벗어나 플랫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번 협력이 그 연장선이다.
국내 카카오모빌리티나 타다는 어떻게 볼까? 아직 레벨 4 자율주행 상용화가 요원한 상황에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포지셔닝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웨이모가 보여주는 건 결국 '기술력'보다 '확장 속도'가 시장을 가른다는 것이다.
규제당국의 시선은 차갑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은 아니다. 지난달 웨이모 로보택시가 산타모니카 학교 근처에서 시속 10km로 어린이를 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고,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웨이모 차량의 스쿨버스 주변 행동을 검토 중이다.
웨이모는 현재 70명의 '원격 지원 직원(RA)'을 두고 있다. 로보택시가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정보를 요청하면 이들이 대응한다. 확장과 함께 이 인력도 늘어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 시장, 언제쯤 가능할까?
웨이모는 올해 덴버, 런던, 워싱턴 D.C.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한국은 언제쯤 가능할까?
국내 자율주행 규제는 여전히 까다롭다.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GV70으로 레벨 3 자율주행을 상용화했지만, 로보택시 서비스는 별개 문제다. 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복합적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현대차, 삼성, LG가 자율주행 기술에 투자하고 있지만, 웨이모 같은 상용 서비스까지는 갈 길이 멀다. 오히려 웨이모가 한국에 직접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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