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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10조원 베팅한 자율주행, 이번엔 다를까
테크AI 분석

우버가 10조원 베팅한 자율주행, 이번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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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와비가 우버와 손잡고 로보택시 시장 진출. 트럭과 승용차를 하나의 기술로 해결한다는 야심찬 계획의 승산은?

25,000대. 자율주행 스타트업 와비(Waabi)우버와 함께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로보택시 규모다. 이를 위해 우버는 10억달러(약 14조원)를 투자했다. 그런데 잠깐, 자율주행 로보택시라면 이미 수없이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

구글웨이모부터 테슬라, 크루즈까지. 지난 10년간 수많은 기업이 '곧 상용화된다'며 수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타기는 어렵다. 그런데 왜 우버는 이번에 또 다른 스타트업에 거액을 베팅했을까?

트럭에서 택시까지, 하나의 기술로

와비의 차별점은 처음부터 '범용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는 점이다. 창립자 라켈 우르타순은 "우리의 핵심 기술은 처음으로 단일 솔루션으로 여러 분야에서 대규모로 작동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와비는 지난 4년 반 동안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집중해왔다. 텍사스에서 상용 파일럿을 운영 중이고, 올해 안에 완전 무인 트럭을 공도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 기술을 승용차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와비의 주장이다.

경쟁사들은 어땠을까? 웨이모는 한때 로보택시와 화물 운송을 동시에 추진했지만, 결국 화물 사업을 포기했다. 각각 다른 기술 스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와비는 이런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처음부터 통합된 접근법을 택했다.

시뮬레이션으로 승부하는 전략

와비의 또 다른 무기는 'AI 우선' 접근법이다. 대부분의 자율주행 업체가 실제 도로에서 수백만 킬로미터를 주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안, 와비는 '와비 월드'라는 시뮬레이터에서 AI를 훈련시킨다.

우르타순은 "수많은 인력과 대규모 차량 플리트, 거대한 데이터센터가 필요하지 않다"며 "기존 자율주행 1.0 방식과는 다르다"고 강조한다. 시뮬레이션에서 AI가 실수를 통해 학습하고, 인간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정말 가능한 일일까? 시뮬레이션 아무리 정교해도 실제 도로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을 모두 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갑자기 뛰어드는 아이, 공사 구간의 복잡한 신호, 폭우나 눈보라 같은 악천후까지.

우버의 계산법

그렇다면 우버는 왜 와비에 베팅했을까? 우버는 이미 웨이모, 누로, 위라이드 등 여러 자율주행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담는 전략이다.

흥미로운 건 우르타순의 이력이다. 그녀는 과거 우버의 자율주행 부문 우버 ATG에서 수석 과학자로 일했다. 우버는 2020년 이 부문을 오로라 이노베이션에 매각했는데, 이제 다시 자율주행에 복귀하는 셈이다.

우버 입장에서는 운전자 비용이 가장 큰 부담이다. 자율주행이 성공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수많은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에는 언제 올까

국내에서는 어떨까? 현대모비스, 네이버랩스, 42dot 등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상용 서비스는 제한적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법적·기술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

와비 같은 해외 기술이 국내에 도입되려면 몇 년은 더 걸릴 것 같다. 도로 환경도 다르고, 규제 체계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트렌드를 보면, 결국 한국도 자율주행 시대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타다 같은 국내 모빌리티 업체들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 해외 기술을 도입할 것인지, 자체 개발에 집중할 것인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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