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놓친 다섯 가지 — 연준·일본은행 금리 동결,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106.5조 원, 미국 성장률 연율 3.4%
연준은 10-2, 일본은행은 8-1로 금리를 묶었다. 미국 3분기 성장률은 연율 3.4%, 9월 PCE 물가는 전년비 3.6%였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107.4조 원 중 106.5조 원은 반도체 몫이다. 한국 9월 산업활동과 도쿄 물가도 담았다.
연준이 미국 경기 판단을 "solid"에서 "strong"으로 올려 쓴 날, 기준금리는 그대로 뒀다. 이틀 뒤 일본은행도 금리를 묶었고, 그 사이 미국 3분기 성장률(연율 3.4%)과 삼성전자 확정 실적(영업이익 107.4조 원 중 반도체 106.5조 원)이 나왔다. 5호는 10월 24~30일 공표분에서 이 넷과 한국 9월 산업활동을 골랐다. 숫자는 성명·보도문·회사 자료 같은 1차 문서에서 읽었고, 대조하지 못한 숫자는 그렇다고 적었다.
1. 연준 금리 3.75~4.00% 동결, 위원 2명은 인상 주장
연준은 10월 28일(현지) 성명에서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3.75~4.00%로 유지했다. 표결은 10-2였고, 반대한 리사 쿡·베스 해맥 위원은 0.25%p 인상을 주장했다. 9월 16일 성명(인상, 12-0)과 맞춰 보면 경기 판단은 "solid pace"에서 "strong pace"로 바뀌었고, "Inflation remains elevated"는 그대로다. 9월 20일 금리 지도에서 인상 쪽으로 묶었던 한은·연준·일본은행 가운데 한은(22일)에 이어 연준이 멈췄고, 일본은행도 30일 뒤를 따랐다(5번).
2. 미국 3분기 성장률 연율 3.4%, 9월 PCE 물가는 전년비 3.6%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10월 29일 낸 3분기 GDP 속보치에서 실질 성장률은 연율 3.4%로 2분기(2.2%)보다 높았다. 투자·소비·정부지출이 늘었고, 수출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줄었다. 투자 증가는 재고와 장비가 이끌었고, BEA는 장비 가운데 정보처리장비(주로 컴퓨터·주변기기)가 증가를 주도했다고 적었다. 같은 날 나온 9월 개인소득·지출에서 PCE 물가는 1년 전보다 3.6%(근원 3.1%) 올라 8월(3.4%, 3.0%)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연준 목표 2%를 웃돌았다. 같은 9월 실질 가처분소득은 전월보다 0.3% 줄었고, 실질 소비는 0.1% 미만 늘었다. GDP는 속보치라 11월 25일 잠정치에서 고쳐질 수 있다.
3. 삼성전자 3분기 확정 영업이익 107.4조 원, 반도체가 106.5조 원
삼성전자가 10월 29일 콘퍼런스콜에서 낸 3분기 실적 자료에서 영업이익은 107.4조 원으로, 2호에서 다룬 10월 8일 잠정치와 같았다(외부 검토 전 회사 IR 자료 기준). 반도체(DS) 부문이 106.5조 원을 벌었고, 스마트폰·가전(DX) 부문은 매출 52.1조 원에 0.8조 원 영업손실을 냈다. 순이익은 75.1조 원(2분기 71.6조 원)이었고, 금융손익은 −9.5조 원으로 2분기(+4.7조 원)에서 손실로 돌아섰다. 회사는 메모리가 HBM4 판매를 크게 늘려 최대 실적을 냈다고 썼다. 다만 HBM 수량·매출과 메모리 단독 영업이익은 자료에 없어, 10월 28일 다룬 SK하이닉스 실적과 이익을 나란히 놓을 수는 없다. 회사는 3분기 배당으로 총 30조 원(보통·우선주 주당 4,601원)을 정했다.
4. 한국 9월 전산업생산 3.0% 증가, 반도체 생산은 19.2%
국가데이터처가 10월 30일 낸 9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3.0% 늘었다(8월 −1.2%). 광공업이 9.0% 늘었고, 그 안에서 반도체가 D램·플래시 등 메모리를 중심으로 19.2%, 자동차가 39.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3% 늘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22.2%)를 중심으로 10.1% 증가했다.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3.6% 늘었지만 1년 전보다는 0.4% 적었고, 승용차 등 내구재가 10.8% 줄었다. 9월 수치는 잠정치라 고쳐질 수 있고, 3분기 전체 흐름은 10월 29일 다룬 3분기 성장률 1.0% 기사에 있다.
5. 일본은행 1.25% 동결(8-1), 도쿄 10월 근원물가 2.6%
일본은행은 10월 30일 결정문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1.25%로 유지했다(9월 18일 1.00%에서 올린 뒤 첫 동결). 표결은 8-1이었고, 반대한 다카타 하지메 위원은 1.5%로 올리자는 안을 냈다가 부결됐다. 같은 날 낸 전망 보고서 기본 견해는 근원물가가 2%를 뚜렷하게 웃돌 것으로 보고, 그 이유 중 하나로 AI 관련 수요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을 적었다. 총무성이 이날 낸 도쿄 10월(중순 속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8% 올라 9월(2.7%)보다 오름폭이 컸지만, 근원(신선식품 제외)은 2.6%(9월 2.7%), 신선식품·에너지 제외는 2.6%(9월 2.9%)로 낮아졌다. 총무성이 낸 종합지수 기여도로 보면 신선식품(+0.26%p)과 전기·도시가스가 오름세로 돌아선 에너지(+0.18%p)가 오름폭을 키웠다. 수도요금(−0.24%p)과 신선식품 제외 식료(−0.12%p)는 오름폭을 줄였다.
다음 2주에 볼 것
다음 주 PRISM은 이번 주 실적을 낸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의 설비투자와 현금흐름을 따로 다룬다. 삼성 이익이 반도체에 쏠린 분기를 칩을 사는 쪽에서 보는 기사다.
미국은 11월 4일 9월 무역수지(BEA)를, 10일 10월 소비자물가(CPI)를 낸다. 무역수지에서는 3분기 수출 감소를 이끈 석유제품을, CPI에서는 9월 PCE 물가와 같은 방향인지를 본다. 일본은 11월 6일 9월 실질임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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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이 7월 전한 '2026년 3분기 빅테크 5곳 잉여현금흐름 0' 전망을 8-K로 채점했다. 3분기 실측은 -318억 달러, 설비투자가 추세선보다 447억 달러 많았다(PRISM 계산). 알파벳·메타는 예상보다 빨랐다.
같은 근원물가라도 나라마다 빼는 품목이 다르다. 2026년 9월 미국 근원 CPI 2.6%와 일본 코어 2.1%를 바로 견주면 정의 차이가 섞인다. 한·미·일·대만 근원 정의와 발표 일정을 표로 정리했다.
한국 3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1.0%다. 성장기여도를 보면 수출이 1.1%p를 보탰고 수입이 1.0%p를 덜어 순수출은 0.1%p에 그쳤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가 이끈 설비투자 0.4%p와 실질 GDI 3.4% 증가가 함께 나타났고, 민간소비는 0.2% 줄었다.
유가 충격 속 휘발유 1리터마다 대만은 약 461원, 일본은 약 361원을 운전자 대신 메운다(PRISM 계산). 한국은 정유사가 먼저 떠안고 정산을 기다린다. 다섯 나라 기름값 청구서의 주소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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