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160억 달러 투자로 로봇택시 세계 진출 가속화
구글 자회사 웨이모가 160억 달러 투자를 받아 런던, 도쿄 등 20여 개 도시로 로봇택시 서비스를 확장한다. 자율주행 상용화의 전환점이 될까?
160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가 한 번에 받은 투자 규모다. 이 돈으로 웨이모는 올해 런던과 도쿄를 포함해 20여 개 도시에 무인 택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실험에서 사업으로, 10년 만의 도약
웨이모의 여정은 2009년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실리콘밸리에서 조심스럽게 테스트하던 시절을 지나, 2016년 피닉스로 첫 진출했고, 2023년 8월 캘리포니아에서 상업 운행 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마이애미 등 6개 주요 도시에서 주당 40만 건의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만 1,500만 건의 승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것은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DST 글로벌, 세쿼이아 캐피털이다. 안드리센 호로위츠, 무바달라 캐피털 등 굵직한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웨이모의 기업가치는 1,260억 달러로 평가됐다.
한국에는 언제 올까?
웨이모의 해외 진출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도 시사점이 크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수조원을 투자하고 있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자율주행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특히 한국의 복잡한 도로 환경은 자율주행에 큰 도전이다. 좁은 골목길, 무질서한 주차, 예측 불가능한 보행자와 이륜차까지. 웨이모가 런던과 도쿄에서 어떤 성과를 보이느냐가 한국 진출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국내 택시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전국 택시 수는 약 25만 대. 로봇택시가 본격화되면 일자리 감소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고령화로 택시기사 부족 문제도 심각해, 로봇택시가 오히려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기술의 그림자, 안전 우려
하지만 웨이모의 급속한 확장에는 그림자도 따른다. 최근 산타모니카에서 웨이모 차량이 초등학교 근처에서 어린이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경상이었지만, 미국 교통안전청(NHTSA)이 조사에 나섰다.
학교 주변에서의 위험한 주행, 스쿨버스 관련 법규 위반 등 문제가 잇따르면서 규제 당국의 감시도 강화되고 있다. 기술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업적 확장을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웨이모는 "더 이상 개념을 증명하는 단계가 아니라 상업적 현실을 확장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전성 확보 없는 성장은 결국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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