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없는 자율주행, 정말 가능할까?
베트남 빈패스트가 AI 기업 오토브레인즈와 손잡고 카메라만으로 작동하는 저비용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비용 절감의 혁신인가, 안전성 타협인가?
18억 달러. 삼성전자가 독일 ZF의 자율주행 사업부를 인수하는 데 투입한 금액이다. 같은 시기, 베트남의 빈패스트는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비싼 라이다 센서를 포기하고 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빈패스트의 파격적 선택
빈패스트가 1월 28일 발표한 오토브레인즈와의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업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두 회사는 라이다(LiDAR) 센서 없이 카메라 기반으로만 작동하는 저비용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현재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한 대당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 반면 카메라는 대당 100달러 내외로 훨씬 저렴하다.
오토브레인즈는 이스라엘 AI 기업으로, 인간의 시각 인지 과정을 모방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들의 기술은 카메라 영상만으로도 복잡한 도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비용 vs 안전성의 딜레마
자율주행 기술에서 라이다 센서를 제거한다는 것은 단순한 비용 절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재 테슬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율주행차 제조사들이 라이다를 필수 요소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오래전부터 "라이다는 불필요하다"며 카메라와 AI만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웨이모, 크루즈 같은 경쟁사들은 여전히 라이다에 의존하고 있다.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여러 센서의 조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복잡한 교통 환경을 고려하면, 카메라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오토바이, 예측 불가능한 보행자 움직임, 열대 기후의 폭우나 안개 등은 카메라 기반 시스템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새로운 변수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 관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재 자율주행차의 높은 비용은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을 막는 주요 장벽 중 하나였다.
만약 빈패스트와 오토브레인즈가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한다면, 업계 전체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신흥시장에서는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위협이 될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라이다를 포함한 멀티센서 방식을 택하고 있다. 만약 카메라 기반 시스템이 성공한다면, 기존 투자 방향을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
기술적 도전과 시장 반응
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상당한 도전이다. 라이다가 제공하는 정확한 거리 측정과 3차원 공간 인식을 카메라와 AI로 대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토브레인즈는 이를 위해 인간의 뇌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모방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도로에서의 성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일부는 비용 절감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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