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억원 투자받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우버와 손잡다
캐나다 자율주행 기업 와비가 7500억원 투자를 받으며 우버와 로보택시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 물리적 AI로 트럭과 승용차를 아우르는 전략의 승부수
7500억원. 캐나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와비(Waabi)가 받은 투자금이다. 한국 스타트업 역사상 최대 투자 기록인 1조원에 근접하는 규모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투자금보다 파트너십이다.
우버가 별도로 25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와비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만 2만5000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기로 했다. 독점 계약이다.
16년 기다린 순간
와비의 창업자 라켈 우르타순(Raquel Urtasun)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16년을 보냈다. 우버의 자율주행 부문 수석 과학자 출신인 그는 "드디어 규모화의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코슬라 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는 와비가 "자본 효율적" 접근법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자율주행 업체들이 수천 명의 엔지니어와 수조원을 쏟아부어 달성한 것을, 와비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비결은 "물리적 AI"다. 와비는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훈련시켜, 새로운 지역이나 조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도로 테스트에만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이다.
트럭에서 택시로
와비는 원래 자율주행 트럭으로 시작했다. 볼보와 파트너십을 맺고 화물 운송용 트럭을 개발해왔다. 하지만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승용차 시장으로 확장한다.
우르타순은 "운전자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직접 트럭을 운영하는 대신, 자율주행 시스템을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우버와의 파트너십은 이런 전략 전환의 핵심이다. 우버는 이미 웨이모, 누로, 위라이드 등 여러 자율주행 업체와 협력하고 있지만, 와비와는 독점 계약을 맺었다. 상당한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치열한 경쟁 속으로
하지만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자율주행 트럭 분야에서는 오로라, 코디악 AI, 테슬라 등이 경쟁자다. 테슬라는 2026년부터 세미 트럭 생산을 늘리고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로보택시 시장은 더욱 치열하다. 구글의 웨이모부터 테슬라, 리비안 같은 기존 업체들, 그리고 중국의 샤오미, BYD까지 모두 뛰어들고 있다.
와비가 내세우는 차별화 포인트는 안전성이다.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를 모두 사용하는 다중 센서 접근법을 택했다. "각각 다른 특성과 실패 모드를 가지고 있어, 모두 사용할 때 훨씬 견고해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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