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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자율주행 데이터 '무료 나눔'을 선언한 진짜 이유
테크AI 분석

우버가 자율주행 데이터 '무료 나눔'을 선언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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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20개 자율주행 파트너사에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AV Labs 출범. 테슬라 방식을 따라가는 우버의 숨겨진 전략은?

20개가 넘는 자율주행 파트너사를 둔 우버가 이들 모두에게 한 가지를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바로 도로 주행 데이터다.

우버는 최근 AV Labs라는 새로운 부서를 출범하며 웨이모, 와비, 루시드 모터스 등 파트너사들에게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흥미로운 건 우버가 이 데이터를 당분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2018년 사고 이후 180도 달라진 전략

우버는 한때 자체 로보택시 개발에 올인했다. 하지만 2018년 테스트 차량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 이후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2020년 자율주행 부서를 오로라에 매각하며 직접 개발을 포기했다.

대신 선택한 전략은 '플랫폼'이다. 우버는 이제 센서가 장착된 자체 차량을 도시에 투입해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파트너사들과 공유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프라빈 네팔리 나가 우버 최고기술책임자는 "이 데이터의 가치와 파트너들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이 우리가 벌 수 있는 돈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의 새로운 병목: 데이터 부족

자율주행 업계는 지금 규칙 기반 시스템에서 강화학습 기반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의 가치가 급상승했다.

문제는 물리적 한계다. 자율주행 회사들의 차량 대수가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양의 상한선을 정한다. 웨이모처럼 10년간 자율주행차를 운영한 회사조차 최근 정차한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추월하는 실수를 범했다. 시뮬레이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엣지 케이스'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우버의 대니 구오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파트너들이 '도움이 될 만한 건 뭐든 달라'고 한다"며 "우버가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 그들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압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모델을 따라가는 우버

우버의 접근법은 테슬라10년간 해온 방식과 본질적으로 같다. 다만 테슬라는 전 세계 수백만 대의 고객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반면, 우버는 훨씬 작은 규모에서 시작한다.

현재 AV Labs는 현대 아이오닉 5 한 대로 시작했다. 구오 부사장은 "아직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같은 센서들을 말 그대로 나사로 조이고 있는 중"이라며 "센서 키트가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그게 우리의 스크래피함"이라고 농담했다.

하지만 우버에게는 다른 장점이 있다. 600개 도시에서 서비스하는 네트워크다. 구오 부사장은 "파트너가 특정 도시에 관심 있다고 하면 바로 차량을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료는 미끼, 진짜 노림수는?

우버가 당분간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한 이유는 명확하다. 아직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우버는 향후 전체 차량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많은 훈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데이터 제공자'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나가 CTO는 1년 내에 이 부서를 수백 명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작은 시작이지만 야심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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