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탄소 제거가 3분의 1 가격에? 바라하의 200억원 투자 유치
인도 기반 기후테크 스타트업 바라하가 200억원을 투자받으며 글로벌 탄소 제거 시장에서 저비용 공급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도 유럽·북미 경쟁사보다 3분의 1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면? 인도 기반 기후테크 스타트업 바라하(Varaha)가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이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글로벌 남반구에서 시작된 탄소 제거 혁신
바라하는 2026년 2월 4일 웨스트브리지 캐피털(WestBridge Capital)이 주도하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첫 번째 투자를 발표했다. 총 450억원 규모로 계획된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RTP Global과 Omnivore도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금까지 330억원의 지분 투자와 35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5억원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현재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부탄, 코트디부아르에서 17만 명의 농민과 함께 170만 에이커에 걸쳐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바라하의 차별점은 독점 기술이 아닌 실행력에 있다고 공동창업자 겸 CEO 마두르 자인(Madhur Jain)은 강조한다. "탄소 크레딧은 기업의 비용이다. CSR 항목이 아니라 대차대조표상의 비용이다. 특정 지역의 비용이 1.5배에서 3배까지 높다면, 그런 회사들이 생존하기는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4가지 경로로 탄소를 제거하다
바라하는 재생농업, 농림업, 바이오차, 향상된 암석 풍화 등 4가지 주요 경로를 통해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주로 신흥시장의 소규모 농민들과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Puro.earth, Isometric, Verra, Gold Standard 등 국제 레지스트리를 통해 검증된 탄소 제거 크레딧을 생성하고 판매한다.
현재까지 2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했으며, 약 15만 개의 탄소 제거 크레딧을 생성했다. 자인 CEO에 따르면, 바라하는 인도에서 바이오차 프로젝트로 탄소 크레딧을 발행한 최초의 기업이자, 아시아에서 국제 레지스트리를 통해 향상된 암석 풍화로 크레딧을 발행한 최초의 기업이다.
지난 회계연도 바라하의 매출은 53억원이었으며, 올해는 250억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루프트한자, 스위스 리, 캡제미니 등과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확장과 새로운 파트너십 모델
이번 투자금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추가 시장 진출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시에 기존 지역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새롭게 출시하는 '산업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와 가스화 역량을 보유한 산업 운영업체들이 바라하의 측정, 보고, 검증 시스템을 활용해 바이오차 기반 탄소 제거 크레딧을 생성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서아프리카와 인도의 농업기업 및 철강 생산업체와 함께 운영 중이다.
현재 바라하는 225명에서 23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 중 기술, 과학, 제품, 데이터 역할에 약 55명이 배치되어 있다. 전체 인력의 80% 이상이 인도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네팔, 독일, 미국, 호주 등에도 직원들이 있어 국제적인 고객 기반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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