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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가 투자한 테라닷, 탄소제거 경쟁사 인수
테크AI 분석

구글·MS가 투자한 테라닷, 탄소제거 경쟁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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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닷이 이온을 인수하며 탄소제거 시장 통합 가속화. 대형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규모의 경제였다. 한국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우리는 너무 작았다." 이온(Eion) CEO 아나스타시아 파블로비치 한스의 솔직한 고백이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탄소제거 스타트업 테라닷(Terradot)이 경쟁사 이온을 인수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 거래의 핵심은 단순했다. 국부펀드 같은 대형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대규모 계약을 처리할 수 있는 회사였던 것이다.

바위 가루로 탄소를 잡는다

두 회사 모두 같은 기술을 사용한다. 농장에 분쇄된 암석을 뿌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강화암석풍화(Enhanced Rock Weathering, EWR)' 방식이다.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을 인공적으로 가속화한 것으로, 탄소제거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이 기술은 넓은 지역에 분산된 대규모 운영이 필요하다. 캘리포니아 기반의 테라닷은 브라질에서 현무암을 사용해 사업을 운영하고, 이온은 미국에서 감람석을 활용했다. 각자 다른 지역, 다른 광물로 경쟁하던 두 회사가 합쳐지는 이유는 명확했다.

CDR.fyi의 조사에 따르면, EWR 회사들이 받고 싶어하는 가격과 구매자들이 지불하려는 가격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규모의 경제 없이는 이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

테라닷의 투자자 명단을 보면 이 인수의 배경이 보인다. 기가스케일 캐피털, 구글, 클라이너 퍼킨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투자자들이 줄지어 있다. 반면 이온의 투자자는 AgFunder, 머케이터 파트너스, 오버추어 등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

국부펀드 같은 대형 투자자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탄소 크레딧을 구매하려 한다. 이들에게는 안정적이고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작은 회사 여러 곳과 계약하는 것보다 큰 회사 하나와 거래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한국 기업들에게 주는 교훈

이 인수는 한국의 기후테크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포스코는 이미 철강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슬래그를 활용한 탄소포집 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SK그룹은 탄소중립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규모다. 글로벌 탄소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좋은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대형 구매자들이 원하는 규모와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워야 할 이유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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