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20만원 전기오토바이, 중국 견제용 '가격 파괴
혼다가 일본에서 20만원대 전기오토바이를 출시한다. 베트남 생산으로 원가를 낮춰 중국 브랜드와 정면승부에 나선 배경과 국내 업계 영향을 분석했다.
일본 혼다가 1,400달러(약 20만원)짜리 전기오토바이를 내놓는다. 일본 제조업체가 만든 전기이륜차 중 가장 싼 가격이다. 3월 23일 일본 출시를 앞둔 'Icon e'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다. 중국 브랜드들이 일본 시장을 파고들자 혼다가 꺼내든 '가격 무기'다.
베트남發 원가 혁신
혼다가 이런 파격적 가격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비밀은 베트남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제조비를 대폭 낮춘 것이다. 일본 내 생산 대비 인건비는 10분의 1 수준, 부품 조달비용도 30% 이상 절감됐다.
하지만 이는 혼다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중국 브랜드들이 일본 전기이륜차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디나 아이마같은 중국 업체들은 비슷한 성능의 제품을 20-30%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일본 제조업의 딜레마
혼다의 이번 결정은 일본 제조업계 전체가 직면한 고민을 보여준다. 품질로 승부하던 시대에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야 하는 시대로 바뀐 것이다.
토요타와 닛산도 비슷한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BYD는 올해 일본에서 승용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고, 니오도 배터리 교환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국내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현대차는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추격에 맞서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소비자에겐 기회, 업계엔 위기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기이륜차 가격이 100만원대로 내려오면서 대중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특히 배달업계나 근거리 통근족들에게는 경제적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업체들에게는 생존 위기다. 일본 이륜차 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결국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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