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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아이브가 설계한 페라리, 가격표는 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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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아이브가 설계한 페라리, 가격표는 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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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첫 번째 전기차 루체(Luce)가 공개됐다.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슨의 디자인 스튜디오 LoveFrom이 내외관 전체를 설계했으며, 이탈리아 기준 시작가는 55만 유로(약 7억 원)다.

아이폰을 만든 손이, 이번엔 페라리를 빚었다

55만 유로. 이탈리아 기준 페라리 루체(Luce)의 시작가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7억 원. 그런데 이 숫자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차를 설계한 사람의 이름이다. 조니 아이브(Jony Ive)마크 뉴슨(Mark Newson). 아이폰과 맥북의 외형을 만들었던 두 디자이너가, 이번엔 페라리의 첫 번째 전기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했다.

수개월에 걸친 티저 공개 끝에, 페라리는 마침내 루체의 전체 모습을 공개했다. 단순한 신차 발표가 아니다. 루체는 페라리 역사에서 세 가지 '처음'이 겹치는 모델이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두 번째 4도어 모델, 그리고 최초의 5인승 차량이다.

LoveFrom이 '방향 자체'를 정했다

아이브와 뉴슨이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 LoveFrom은 원래 루체의 실내 디자인을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올해 초 인테리어 이미지가 먼저 공개됐을 때도 그랬다. 그런데 페라리는 이번 전체 공개와 함께 한 발 더 나아간 사실을 밝혔다. LoveFrom이 "프로젝트 초기부터 디자인 방향 자체를 정의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다. 내외관 모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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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표가 의미하는 바는 작지 않다. 자동차 업계에서 외부 디자이너가 차량의 외관 전체를 주도하는 경우는 드물다. 페라리는 수십 년간 자체 스타일링 센터와 피닌파리나(Pininfarina)의 협업으로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그 전통에서 벗어나, 실리콘밸리 출신 디자이너 듀오에게 브랜드의 첫 전기차를 맡겼다는 선택은 페라리가 EV 시대를 얼마나 다르게 접근하려는지를 보여준다.

'더 빠른 차'가 아니라 '다른 차'를 만들려는 시도

페라리가 전기차를 만든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의 첫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엔진 사운드 없는 페라리가 과연 페라리인가. 그 질문에 페라리가 내놓은 답이 루체다. 성능 수치로 승부하는 대신, 디자인과 경험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ngadget의 팀 스티븐스(Tim Stevens)는 루체를 직접 살펴본 첫인상을 전하며, 차량이 기존 페라리와는 확연히 다른 미학을 갖고 있다고 묘사했다. 아이브 특유의 미니멀리즘이 페라리의 역동적인 라인과 어떻게 융합됐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럭셔리 EV 시장에서 이 포지셔닝은 흥미롭다. 포르쉐 타이칸이나 벤틀리 벤테이가 하이브리드가 '기존 브랜드 가치의 전기화'를 택했다면, 루체는 '전기차를 계기로 한 브랜드 재정의'에 가깝다. 아이브의 이름이 붙는 순간, 루체는 자동차 시장뿐 아니라 테크·럭셔리·디자인 세 시장에 동시에 발을 걸치게 된다.

미국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이탈리아 기준 55만 유로가 시작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판매가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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