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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3마력 전기차, 하이퍼카에 도전장을 내밀다
테크AI 분석

1,153마력 전기차, 하이퍼카에 도전장을 내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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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YASA 액시얼 플럭스 모터 3개를 탑재한 AMG GT 4도어 쿠페를 공개했다. 1,153마력, 2,000Nm 토크. 전기 세단이 하이퍼카 영역에 진입하는 순간이 왔다.

나르도 링은 둥글다.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지방에 위치한 이 원형 고속 트랙은 자동차 업계가 한계를 시험하는 곳이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는 이곳에서 전기차 콘셉트 모델 하나로 24,901마일(약 4만 km)8일 이내에 주파하며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26년 5월, 그 콘셉트가 양산차가 되어 돌아왔다.

숫자가 말하는 것들

메르세데스-AMG가 공개한 새 AMG GT 4도어 쿠페는 단순한 고성능 전기 세단이 아니다. 핵심은 모터 구성에 있다. 메르세데스 자회사 YASA가 개발한 액시얼 플럭스(Axial Flux) 모터 3기를 탑재해 최대 1,153마력, 1,475 lb-ft(약 2,000Nm)의 토크를 뽑아낸다.

액시얼 플럭스 모터는 일반적인 래디얼 플럭스 모터와 구조가 다르다. 자기장이 회전축과 평행하게 흐르는 방식으로, 같은 무게 대비 출력 밀도가 훨씬 높다. 쉽게 말하면, 더 작고 가볍게 만들면서도 더 강한 힘을 낸다. 포뮬러 E나 일부 항공 분야에서 쓰이던 기술이 이제 양산 세단에 들어온 것이다.

비교를 해보면 이 숫자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의 출력이 640마력,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986마력이다. AMG GT의 1,153마력은 전통적인 하이퍼카 영역에 전기 세단이 발을 들여놓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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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차 시장은 지금 흥미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가 1,020마력으로 이 시장을 열었고, 리막 네베라1,914마력으로 하이퍼카의 정의 자체를 바꿨다. 그 사이 전통 완성차 업체들은 고민에 빠졌다. 내연기관 DNA를 가진 브랜드가 전기차로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AMG의 답은 두 가지였다. 첫째, 레이싱 기술을 직접 이식한다. 나르도 링 기록 도전은 마케팅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실제 배터리 열관리·모터 내구성 데이터를 수집하는 엔지니어링 실험이었다. 둘째, 모터 기술을 외부에서 사오지 않고 내재화한다. YASA는 2021년 메르세데스가 인수한 영국 스타트업으로, 액시얼 플럭스 모터 분야의 선두 주자였다.

이 전략은 단순히 '빠른 전기차 만들기'가 아니다. 파워트레인 기술 주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다양한 시각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이 차는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1,000마력이 넘는 차를 일상에서 쓸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지만 고성능 차가 항상 실용성으로 팔리는 건 아니다. AMG, M, RS 같은 고성능 브랜드는 '우리가 이것도 할 수 있다'는 기술력 증명이자 브랜드 자산이다. 이 차가 팔리는 이유의 절반은 그 브랜드를 사는 것이다.

경쟁사 관점은 더 흥미롭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1,108마력으로 이미 비슷한 영역에 있다. BMW M도 고성능 전기 모델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3사가 모두 '전기 하이퍼 세단'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이 경쟁의 수혜자는 결국 소비자다. 기술이 빠르게 내려오기 때문이다. 오늘의 1,153마력 기술이 5년 후엔 600마력 중형 세단에 들어갈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점에서 보면, YASA 같은 액시얼 플럭스 모터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현대차그룹은 E-GMP 플랫폼 기반으로 아이오닉 5 N(650마력)까지 출시했지만, 1,000마력 이상의 영역은 아직 공백이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경쟁의 핵심 무대가 되는 상황에서, 이 격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과제로 남는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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