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스키장, 콜로라도가 던지는 기후 경고
콜로라도 스키 리조트들이 평년 대비 57% 적은 적설량으로 고전하고 있다. 50억 달러 규모 스키 산업이 직면한 기후변화 현실과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콜로라도의 스키 리조트들이 눈을 기다리고 있다. 1월 말 현재 적설량은 평년의 57%에 불과하고, 절반의 슬로프만 운영 중이다. 윈터 스톰 펀이 지난 주말 크레스티드 뷰트에 58cm의 눈을 뿌려줬지만, 이는 갈증을 축이는 한 모금 물 같은 존재다.
문제는 단순한 '올해 운'이 아니다. 지난 40년간 콜로라도는 11월 적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고, 3월 적설량도 줄어들고 있다. 스키 시즌의 시작과 끝이 모두 짧아지고 있는 것이다.
인공눈의 한계
스키장들은 자구책으로 인공 제설에 의존하고 있다. 키스톤은 할로윈 전부터 눈을 만들기 시작해 시즌 첫 개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공 제설의 현실은 냉혹하다.
가장 광범위한 제설 시설을 갖춘 키스톤도 전체 슬로프의 40%만 커버할 수 있다. 다른 리조트들은 10% 미만이다. 더 큰 문제는 제설 조건이다. 습구온도가 영하 2도 이하여야 하는데, 덴버의 12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6도나 높았다.
베일 리조트는 지난 10년간 제설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하지만 이는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 제설은 스키장 전력 비용의 67%를 차지하고, 수십억 갤런의 물을 소비한다. 서부 지역의 복잡한 수리권 법률 때문에 물 사용량을 늘리기도 쉽지 않다.
1976년의 데자뷰
1976-77년 겨울, 콜로라도는 12월 연휴 이후에야 첫 눈을 봤다. 스키어 수는 전년 대비 38% 급감했다. 이 충격이 스키 산업의 전환점이 됐다. 윈터 파크는 1976년 여름 120만 달러를 투자해 제설 시설을 구축했고, 다음 시즌을 구해냈다.
50년 전과 지금의 차이는 무엇일까? 당시는 일시적 이상 기후였지만, 지금은 구조적 변화의 신호다.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가 콜로라도 산맥의 겨울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스키를 넘어선 파급효과
콜로라도 물 공급의 80%는 눈에서 나온다. 적설량 부족은 여름 가뭄, 산불 위험 증가로 이어진다. 래프팅, 낚시 등 여름 관광산업도 타격을 받는다. 50억 달러 규모의 스키 산업을 넘어 콜로라도 경제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스키장들은 시즌패스 선판매와 여름 액티비티 다각화로 대응하고 있다. 베일과 알테라는 10월까지 시즌패스를 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일일권이 300달러를 넘는다. 스키가 점점 더 부유층의 스포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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