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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1200년 만의 최악 가뭄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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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1200년 만의 최악 가뭄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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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적설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미국 서부가 심각한 물 부족 위기에 처했다. 콜로라도강 협정 재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

68도. 지난 2월 15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기록된 기온이다. 한겨울 중순에 반팔을 입고 산책할 수 있는 날씨였다. 하지만 이 '따뜻한' 소식은 재앙의 전조다.

미국 서부가 1200년 만의 최악 가뭄에 직면했다. 콜로라도주의 올겨울 적설량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콜로라도강 유역 전체의 물 공급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록적 따뜻함 뒤의 위기

콜로라도주는 작년 12월 기록상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평년(1991~2020년) 대비 8.9도 높은 기온이었고, 19세기 말 기록 시작 이래 최고치였다.

문제는 기온만이 아니다. 올해 적설량이 극도로 부족하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 러스 슈마허 콜로라도주 기후학자는 "생각하는 것만큼 나쁘다"고 단언했다. 현재 콜로라도주 전체 적설량은 평년의 58% 수준에 불과하다.

브래드 우돌 콜로라도주립대 수자원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주 콜로라도강 유역의 적설 수분량(눈이 녹았을 때 나오는 물의 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987년 포괄적 측정이 시작된 이래 최악이며, 더스트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세 번째로 나쁜 수준이다.

물 위기의 도미노 효과

적설량 부족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 전반을 위협한다. 콜로라도주의 눈은 콜로라도강, 리오그란데강, 아칸소강 등 주요 하천의 발원지 역할을 한다. 이들 강은 미국 최대 저수지인 파웰호미드호를 채운다.

두 저수지는 이미 위험 수위다. 파웰호는 25%, 미드호는 34%만 차 있다. 파웰호 수위가 40피트 더 떨어지면 글렌캐니언댐에서 수력발전도 불가능해진다.

더 심각한 건 '데드풀(dead pool)' 상황이다. 호수 수위가 너무 낮아져 물이 하류로 흐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물 관리당국은 올해 파웰호에서 하류로 보내는 물을 줄일 계획이다.

정치적 갈등까지 겹친 복잡한 상황

설상가상으로 100년 넘은콜로라도강 협정 재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7개 주와 연방정부, 30개 부족, 멕시코가 참여하는 이 협정은 올해 만료된다.

각 주는 지난 2월 14일 주요 협상 마감일을 놓쳤다. 이제 연방 매립청이 독자적 계획을 강요할 예정인데, 어느 주도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콜로라도주 주민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화당 성향 주인 애리조나에 더 많은 물을 배분할 것을 우려한다. 실제로 트럼프는 지난 12월 콜로라도주 남동부 농촌 지역 급수 파이프라인 예산을 거부했다.

미래에 대한 엇갈린 전망

기후학자들은 약한 라니냐 현상이 고기압대를 평소보다 동쪽에 위치시켜 수분을 산맥에서 밀어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적설량 부족 자체가 악순환을 만든다. 눈이 없으면 산지가 더 따뜻해지고, 이는 다시 눈이 쌓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다.

앨리 마주렉 콜로라도 기후센터 기후학자는 "이번 주부터 날씨 패턴이 바뀔 수 있고, 만회할 시간은 충분하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평년 수준 적설량 회복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스키장 손실, 봄철 급류 체험과 낚시 산업 타격이 예상된다. 여름에는 복숭아 농사까지 위험하다. 장기적으로는 서부 전체 농업과 수상 레크리에이션, 산악 생태계가 흔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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