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4개 도시 추가 진출... 로봇택시 독주 체제 굳히나
알파벳 웨이모가 댈러스·휴스턴·샌안토니오·올랜도에 로봇택시 서비스 확대. 10개 도시 운영으로 북미 시장 선점 가속화
10개 도시. 알파벳 계열사 웨이모가 화요일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올랜도에서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며 달성한 숫자다. 테슬라와 아마존의 Zoox가 아직 상용화 준비 단계인 사이, 웨이모는 이미 북미 무인 택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선점 효과의 힘
웨이모는 현재 미국에서 주 40만 회 이상의 유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이용 횟수는 2,000만 회를 넘어섰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자율주행 기술에 회의적인 미국 운전자 10명 중 6명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제 이용 경험이 쌓인다는 것은 막대한 경쟁 우위를 의미한다.
새로 진출한 4개 도시에서는 당분간 '선별된 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웨이모는 올해 말까지 일반인 전체에게 서비스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마이애미, 오스틴, 애틀랜타,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에서 운영 중이다.
한국에는 언제 올까
웨이모의 성공 스토리를 보며 한국 독자들이 궁금해할 것은 하나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올까?"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네이버랩스, 42dot 등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의 복잡한 도로 환경과 교통 문화를 고려하면, 웨이모 같은 해외 업체가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현실적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나 우버와의 협력 모델처럼 말이다.
웨이모는 지난달 16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1,26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알파벳이 '대주주'로 참여한 이 투자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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