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게임 개발을 '공장화'하는 방법
중국 텐센트가 AI와 M&A를 활용해 게임 개발을 체계화하고 있다. 창의성과 효율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은 비결은?
게임 하나 만드는 데 5년? 텐센트는 다르다
왕자영요(Honor of Kings)가 하루에 벌어들이는 수익은 100억원이 넘는다. 중국 텐센트의 대표작인 이 모바일 게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게임 중 하나다. 하지만 텐센트의 진짜 무기는 개별 게임이 아니라, 게임을 '찍어내는' 시스템이다.
텐센트는 현재 전 세계 300여 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모두에게 AI 도구와 개발 노하우를 제공하면서도, 창작의 자유는 보장한다는 전략이다. 게임 개발을 '공장화'하되, 창의성은 죽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돈으로 사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
텐센트의 게임 사업 담당 임원은 "스튜디오들이 우리의 지식과 자원을 활용하면서도 창작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텐센트가 인수한 스튜디오들은 기존 브랜드와 개발 철학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라이엇 게임즈(리그 오브 레전드), 슈퍼셀(클래시 오브 클랜) 등 텐센트 산하 유명 스튜디오들이 여전히 독자적인 색깔을 유지하는 것도 이런 전략 때문이다. 돈은 대되, 창작에는 간섭하지 않는 '느슨한 연결' 방식이다.
AI가 바꾸는 게임 개발의 속도
텐센트는 최근 산하 스튜디오들에게 생성형 AI 도구들을 대거 공급하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 배경 제작, 심지어 게임 시나리오 초안까지 AI가 담당한다. 개발자들은 창의적 아이디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 게임 개발자는 "예전에는 컨셉 아트 하나 완성하는 데 며칠이 걸렸는데, 이제는 몇 시간이면 된다"고 말했다. AI가 초안을 만들면, 인간 개발자가 다듬는 방식이다.
하지만 모든 개발자가 환영하는 건 아니다. "AI가 만든 콘텐츠는 어딘가 뻔하다"는 불만도 나온다. 효율성은 올라갔지만, 독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게임업계는 어떻게 대응할까
텐센트의 이런 전략은 한국 게임업계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AI 도구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텐센트만큼 체계적이지는 못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 게임업계는 여전히 '장인 정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소수의 핵심 개발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구조다. 반면 텐센트는 시스템과 도구로 개발 과정을 표준화하고 있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텐센트의 접근법을 벤치마킹해야 하지만, 우리만의 창의성을 잃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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