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가 전기요금을 대신 낸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CEO들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전력비 부담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과연 실현 가능할까요?
1조 5천억원 규모의 약속
3월 4일, 백악관에서 흥미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OpenAI, 아마존, xAI의 CEO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요금납부자 보호 서약'에 서명했다. 핵심은 간단하다. AI 데이터센터 때문에 전기요금이 오르면 빅테크가 그 차액을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면 전기요금이 오를 거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고 트럼프가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이유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거부당했는데, 이제는 정반대가 될 것이다."
왜 지금 이런 약속을?
배경을 보면 상황이 복잡하다. ChatGPT 같은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했다.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보다 AI용은 10배 이상 전력을 먹는다. 문제는 이 비용이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의 전기요금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이다.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운동이 일어났다. 주민들이 "우리가 왜 빅테크의 전기요금을 대신 내야 하나"라고 항의한 것이다.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사안이 됐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이 문제에 우려를 표했다.
기업들의 속셈
빅테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AI 경쟁에서 뒤처지면 안 되는데,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 반대로 막힌다면 곤란하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AI 인프라 구축을 국가 전략으로 밀고 있어 정부와의 협력이 필수다.
아마존의 경우 이미 버지니아주에서 연간 35억 달러를 전력비로 지출하고 있다. 이런 규모라면 추가 부담도 감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다.
한국에는 어떤 의미일까?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AI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춘천, 김천 등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고 있는데, 전력 소비 증가로 인한 지역 갈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의 이번 사례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가 K-클라우드 정책을 추진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독려하고 있는데, 전력비 부담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쟁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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