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칩 수출 전면 통제 검토... 삼성·SK하이닉스에 기회일까?
트럼프 행정부가 AI 칩 수출에 대한 전면적 통제를 검토 중. 엔비디아·AMD 타격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업계에는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엔비디아 주가가 3% 떨어진 이유
엔비디아와 AMD의 AI 칩을 미국 밖으로 내보내려면 이제 미국 정부 허가가 필요할 수도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AI 칩 수출에 대한 전면적 통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규제가 아니다. 전 세계 AI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움직임이다.
현재 초안에 따르면, 미국 밖의 기업이나 정부가 AI 칩을 구매하려면 미국 상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소규모 주문은 기본 심사로 충분하지만, 대량 주문의 경우 해당 국가 정부까지 개입해야 할 수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AI 확산 규제'보다 훨씬 강력한 정부 개입이다.
한국 반도체 업계, 기회의 창이 열리나
이 규제가 현실화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는 예상치 못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산 AI 칩을 구하기 어려워진 글로벌 기업들이 대안을 찾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자체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엑시노스 2400에 AI 처리 전용 NPU를 탑재했고, 데이터센터용 AI 칩 개발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AI 훈련에 필수적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이미 60% 점유율을 확보했다.
하지만 모든 게 순탄하지는 않다. 한국 기업들도 핵심 부품과 기술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의 수출 통제가 강화되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AI 칩 설계에 필수적인 ARM 아키텍처와 시놉시스, 케이던스 같은 EDA 툴은 여전히 미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중국의 반격, 새로운 변수
흥미로운 건 중국의 반응이다. 미국의 AI 칩 수출 규제가 강화될수록 중국은 자립 의지를 더욱 굳혔다. 바이두의 쿤룬 칩, 알리바바의 한광 칩처럼 자체 AI 칩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성능은 아직 엔비디아 H100에 못 미치지만, 5년 뒤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프랑스의 칼레라, 독일의 그래프코어 같은 AI 칩 스타트업들이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수출 통제를 강화할수록 글로벌 AI 칩 시장은 더욱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실리콘밸리의 우려
정작 실리콘밸리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벤처캐피털리스트는 "규제가 강화되면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오히려 고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중국 고객들을 거의 1년째 잃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상무부는 "AI 확산 규칙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업계는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AI 스타트업들은 "미국산 칩을 쓰면 글로벌 확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대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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