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벌들의 110조원 AI 베팅, 한국 기업에게는 기회인가 위기인가
릴라이언스가 7년간 110조원을 AI에 투자하고 구글이 해저케이블을 깔면서 인도가 아시아 AI 허브로 부상. 한국 기업들의 대응 전략은?
110조원짜리 베팅의 진짜 의미
인도 최대 재벌 무케시 암바니가 110조원을 AI에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향후 7년간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서비스 확산에 이 돈을 투입한다. 같은 날 타타는 OpenAI를 데이터센터 고객으로 확보했고, 구글은 미국-인도 간 해저케이블 계획을 발표했다.
숫자만 봐도 압도적이다. 한국의 연간 국가예산이 650조원 수준인데, 한 기업이 그 6분의 1을 AI에만 투자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진짜 질문은 이거다: 왜 지금, 왜 인도인가?
14억 명의 데이터가 만드는 골드러시
답은 인도의 독특한 위치에 있다. 14억 명의 인구, 급성장하는 디지털 경제,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운영비용. 여기에 영어권이라는 언어적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AI 기업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다.
구글이 미국-인도 해저케이블에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라고 하는데, 인도는 그 원유가 가장 풍부한 땅이 되고 있다. AI 모델을 훈련시키려면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인도만큼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이 또 있을까?
한국 기업들, 이 판에서 어떤 카드를 낼까
문제는 한국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로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지만,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에서는 뒤처져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국내에서 아무리 잘해봐야 5천만 명 시장이다. 인도의 14억 명과는 비교 자체가 안 된다.
그렇다고 마냥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한국 기업들이 가진 강점이 있다. 제조업 노하우, 품질 관리 시스템, 그리고 무엇보다 속도. 인도 기업들이 규모로 승부한다면, 한국은 기술력과 실행력으로 틈새를 파고들 수 있다.
아시아 AI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더 큰 그림에서 보면, 아시아의 AI 생태계가 재편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기술 갈등으로 독자 노선을 걷고 있고, 일본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이다. 그 사이에서 인도가 서비스와 플랫폼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어떤 포지션을 택할 것인가? 인도의 하청업체가 될 것인가, 아니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파트너가 될 것인가? 선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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