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1400조원 투자 약속에서 800조원으로 축소
OpenAI가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1400조원에서 800조원으로 대폭 줄였다. 수익성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400조원에서 800조원으로. OpenAI가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대폭 축소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AI 혁명을 위해 무엇이든 투자하겠다"던 샘 알트만 CEO의 호언장담은 어디로 갔을까?
숫자로 보는 현실
OpenAI는 투자자들에게 2030년까지 6000억 달러(약 800조원)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는 기존 1조 4000억 달러 약속에서 57% 감축된 규모다.
회사는 2025년 매출 131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80억 달러를 태웠다. 매출의 61%를 운영비로 쓴 셈이다. 2030년 목표 매출 2800억 달러를 달성해도 현재 지출 패턴이 지속된다면 수익성 확보는 쉽지 않다.
ChatGPT 사용자는 주간 활성 사용자 9억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사용자 증가가 곧 수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OpenAI의 딜레마다.
투자자들의 계산법
엔비디아가 300억 달러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단순 투자가 아니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업체이자 OpenAI의 최대 비용 요소다. "돈을 주고 다시 받아가는" 구조인 셈이다.
소프트뱅크와 아마존 등 전략적 투자자들도 참여한다. 이들 모두 AI 생태계에서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한다. 순수 재무적 투자자는 찾기 어렵다.
경쟁사들의 웃음소리
구글과 앤트로픽이 "코드 레드" 상황을 선언한 OpenAI를 바라보는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ChatGPT는 가을 성장률 둔화를 겪었고, 최근에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가운데, OpenAI의 코덱스는 주간 활성 사용자 150만 명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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