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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의 40억원 다큐, 퍼스트레이디 상업화의 새 기준점
CultureAI 분석

멜라니아 트럼프의 40억원 다큐, 퍼스트레이디 상업화의 새 기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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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가 아마존으로부터 받은 40억원 다큐멘터리 계약이 퍼스트레이디의 상업적 활동에 대한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역대 영부인들의 유급 활동 역사를 통해 살펴본다.

40억원.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의 다큐멘터리 제작비로 아마존으로부터 받은 금액이다. 여기에 마케팅비 35억원까지 더하면, 한 편의 다큐멘터리에 75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제작비를 고려하면 천문학적 수치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영화 제작비 이야기가 아니다. 현직 대통령 부인이 재임 중에 거대 기업으로부터 거액을 받으며 벌어진, 미국 정치사에서도 전례 없는 상업화 논란이다.

90년 전에도 있었던 영부인의 '부업'

사실 퍼스트레이디의 유급 활동은 멜라니아 트럼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1932년엘리너 루스벨트는 화장품 회사 폰즈가 후원하는 라디오 방송 12회분으로 1,800달러(현재 가치 약 5,500만원)를 받았다. 당시 평균 가정 소득의 7배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루스벨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930년대 내내 잡지 기고와 칼럼 연재로 월 1,000~2,000달러를 벌어들였고, 1935년부터는 신디케이트와 계약해 30년간 'My Day'라는 칼럼을 연재했다. 주 6일, 수십 개 신문에 실리는 칼럼이었다.

흥미롭게도 당시에도 비판 여론이 거셌다. 루스벨트는 한때 광고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2년 후 다시 복귀했다. 분당 500달러라는 최고가를 받으며 말이다.

책에서 넷플릭스까지, 진화하는 수익 모델

퇴임 후 회고록은 이미 전통이 되었다. 로널드 레이건65억원, 빌 클린턴200억원, 힐러리 클린턴100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진짜 게임 체인저는 버락 오바마 부부였다.

2017년오바마 부부는 공동으로 850억원의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 출판업계 관계자들조차 예상의 두 배라며 놀란 금액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넷플릭스 제작 계약,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계약까지 연달아 성사시켰다.

특히 미셸 오바마의 회고록 'Becoming'은 남편의 회고록보다도 더 많이 팔리며 역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출판사의 도박이 대성공한 것이다.

타이밍이 만든 차이

그렇다면 멜라니아 트럼프가 특별히 문제인 이유는 무엇일까? 금액 자체보다는 타이밍이다.

역대 대통령 가족들은 모두 퇴임 후에 수익을 창출했다. 재임 중 돈벌이를 하지 않는다는 암묵적 합의가 있었던 것이다. 멜라니아는 이 '대기 기간'을 건너뛰었다.

더 큰 문제는 아마존의 동기다. 제프 베조스가 소유한 아마존이 현직 대통령 부인에게 거액을 지불한 것은 단순한 사업적 판단일까? 정부와 사업상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이 대통령 가족에게 돈을 주는 것은 사실상의 로비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의 질문에 "나는 관련 없다. 내 아내가 한 일이다"라고 답했지만, 이해충돌 논란을 피하기는 어렵다.

한국에서 본다면

만약 한국 대통령 부인이 재임 중 네이버카카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면 어떨까? 아마 국정감사장이 뒤집어질 것이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트럼프 가족의 경우 이미 재임 중 사업 활동을 계속해온 전력이 있어 상대적으로 덜 충격적일 뿐이다. 오히려 이번 일은 '퇴임 후에만 돈을 번다'는 마지막 금기마저 무너뜨린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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