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가 미국을 가스발전 1위국으로 만들었다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가스발전소 건설 1위국이 되었다.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전력 수요가 원인이다. 기후 목표와 AI 발전 사이의 딜레마가 현실화되고 있다.
31%. 2025년 전 세계 가스발전소 건설 증가율이다. 그런데 이 숫자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는 따로 있다. 바로 AI가 지구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가 발표한 최신 분석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가스발전소 건설국으로 올라섰다. 전체 증가분의 4분의 1이 미국에 집중됐다. 더 놀라운 건 이 중 3분의 1 이상이 데이터센터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라는 점이다.
AI 붐이 만든 에너지 딜레마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도 급증했다. 문제는 이 전력을 어떻게 공급하느냐다.
재생에너지만으로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렵다. 태양광은 밤에 작동하지 않고, 풍력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멈춘다. 반면 AI 모델 훈련과 추론은 쉬지 않고 돌아간다. 결국 기업들은 '확실한' 전력원인 천연가스를 선택하고 있다.
텍사스 애빌린에 건설 중인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현장에는 거대한 가스터빈들이 설치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비슷한 선택을 하고 있다.
기후 약속 vs 비즈니스 현실
아이러니는 여기서 시작된다. 이들 기업은 모두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AI 사업이 성장할수록 온실가스 배출은 늘어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2020년 대비 탄소 배출량이 30% 증가했다. 구글도 50% 늘었다. 이들의 기후 목표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당장 AI 경쟁에서 뒤처질 수는 없다는 게 속내다.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 주주들의 성장 압박이 기후 약속보다 우선순위에 있다.
한국에게 던지는 메시지
이 상황은 한국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20년 1.9테라와트시에서 2023년 2.8테라와트시로 47% 증가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40%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지만, AI 붐이 계속되면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전력의 60% 이상을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처럼 가스발전소 증설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경기도 평택, 충남 당진 등지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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