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의 240억 달러 베팅, 메모리 부족 시대의 승부수
마이크론이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를 투자해 NAND 생산을 확장한다. AI 붐으로 인한 메모리 칩 부족 현상이 2027년까지 지속될 전망 속에서 벌어지는 글로벌 메모리 전쟁의 의미를 분석한다.
240억 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싱가포르 NAND 메모리 생산 확장에 투입하기로 한 금액이다. 이는 한국 반도체 업계가 주목해야 할 숫자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화요일 발표한 이번 투자는 단순한 증설이 아니다. AI 혁명이 촉발한 메모리 칩 대란 속에서 벌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이다.
메모리 칩 부족, 언제까지 계속될까
마이크론의 이번 결정 배경에는 심각한 메모리 칩 부족 현상이 있다. 특히 NAND 플래시 메모리는 개인용 컴퓨터, 서버, 스마트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문제는 AI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중심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이다. 마이크론과 경쟁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다른 종류의 메모리 칩 공급에 공백이 생겼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이런 메모리 부족 현상은 2027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신규 시설의 NAND 생산 시작 시점이 2028년 하반기인 점을 고려하면, 마이크론은 장기적 관점에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아시아 생산 네트워크의 전략적 의미
마이크론의 싱가포르 투자는 단순한 생산 확장을 넘어선다. 이 회사는 이미 중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에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이 아시아 네트워크의 핵심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마이크론이 같은 싱가포르 단지에 70억 달러 규모의 고대역폭 메모리 패키징 공장도 건설 중이라는 사실이다. NAND와 DRAM 생산 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이런 움직임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마이크론의 대규모 투자는 메모리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일자리와 기술의 만남
이번 확장으로 싱가포르에는 1,6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팹 엔지니어링과 운영 분야에서 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기술이 접목된 고급 일자리들이다.
이미 고대역폭 메모리 공장 건설로 1,4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총 3,000개의 일자리가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 생기는 셈이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저메인 로이 전무이사는 "마이크론의 최신 확장이 우리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싱가포르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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