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역학 조사 기술로 홍역 확산 예방의 골든타임 잡는다
2025년 이후 미국 홍역 환자가 2,500명을 돌파한 가운데, 하수 역학 조사 기술이 공식 진단보다 일주일 빠르게 바이러스를 포착하며 홍역 확산 예방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내 홍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2025년 1월 이후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2,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백신 접종률 하락으로 인해 보건 당국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하수 역학 조사(Wastewater Surveillance)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하수 역학 조사 홍역 확산 예방의 핵심 기술로 부상
하수에는 침, 소변, 대변 등 다양한 생체 시료가 포함되어 있어 지역 사회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생물학적 보고'로 불립니다. 에모리 대학교의 마를린 울프(Marlene Wolfe) 교수팀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텍사스주의 하수 처리장 두 곳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수집된 샘플의 10.5%에서 홍역 바이러스 RNA가 검출되었습니다.
실제 감염 규모는 공식 통계의 최대 10배
캐나다 윈저 대학교의 연구팀 역시 온타리오주 리밍턴 지역에서 유사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들은 병원의 하수관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 배출률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 지역 사회 내 홍역 감염 규모는 공식 보고된 수치보다 5~10배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캐나다는 지난 2025년 11월, 1년여 만에 5,00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며 '홍역 퇴치국' 지위를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기자
관련 기사
트럼프 대통령이 CDC 국장으로 친백신 성향의 에리카 슈워츠 박사를 지명했다. RFK 주니어의 반백신 기조가 중간선거의 부담이 되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 캘리포니아 생유 제조사 Raw Farm이 대장균 집단감염 연루 의혹에도 리콜을 거부하고 있다. FDA 조사 결과 9명이 감염됐으며, 한 명은 신부전 합병증을 겪었다. 비살균 유제품 논쟁의 핵심을 짚는다.
랜싯이 백신 반대론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보건부 장관 1년을 혹평하며 공중보건 정책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AI 챗봇이 살모넬라 집단감염 수사에 투입됐다. 과연 AI는 전염병 추적의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을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