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회의론자가 보건부 장관이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RFK Jr.의 보건부 장관 지명으로 미국 백신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15개 주가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배경과 한국에 미칠 파급효과를 분석한다.
15개 주가 연방정부를 고소한 이유
미국 15개 주가 화요일 연방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FK Jr.)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국가의 증거 기반 아동 예방접종 일정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케네디는 오랫동안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해온 인물이다. 그는 MMR 백신(홍역·볼거리·풍진)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이미 반박된 주장을 계속 퍼뜨려왔다. 과학계는 이미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이런 주장이 근거 없음을 입증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소송을 제기한 주들은 "이런 행동이 사람들을 더 아프게 만들고 주 정부 자원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면 홍역, 백일해 같은 질병이 다시 창궐할 수 있다.
과학 vs 정치, 200년 된 갈등
백신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798년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 백신을 개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백신은 공중보건 최대의 성과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큰 논란거리였다.
하지만 미국이 백신 회의론자를 최고 보건 관료로 임명한 것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정치적 스펙트럼과 관계없이 백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초당적 합의가 있었다. 공화당 정부든 민주당 정부든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백신 권고안을 따랐다.
케네디의 지명은 이런 전통을 깨뜨리는 신호탄이다. 그가 실제로 장관이 되면 연방정부의 백신 정책이 180도 바뀔 수 있다. 학교 입학 시 필수 백신 접종 요구사항을 완화하거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의심을 공식 채널을 통해 퍼뜨릴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는 어떤 영향이?
미국의 백신 정책 변화가 한국과 무관해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먼저 글로벌 백신 공급망을 생각해보자. 미국은 세계 최대 백신 시장 중 하나다. 미국 정부가 특정 백신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이면,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R&D 투자와 생산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
화이자, 모더나 같은 미국 제약회사들이 개발한 mRNA 백신 기술은 한국도 도입했다. 만약 미국에서 이런 기술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 향후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한국의 네이버, 카카오 등이 진출하려는 미국 디지털 헬스 시장에서 백신 접종 기록, 건강 패스 관련 서비스들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해외 거주 한국인들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250만 명과 그 자녀들이 백신 접종률 하락으로 인한 감염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기후변화가 만드는 새로운 변수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감염병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모기 서식지가 확대되면서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같은 질병의 전파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백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하지만 백신 회의론이 확산되면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과 보급이 지연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처럼 신속한 백신 개발과 전 세계 배포가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소극적 태도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한국 정부도 이런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에 의존하던 백신 확보 전략을 다각화하고, 국산 백신 개발 역량을 키워야 할 시점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위험을 낮추고 생물학적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백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설립한 MAHA 운동 지지자들이 트럼프의 글리포세이트 생산 확대 행정명령에 강력 반발하며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이 바타차리아가 NIH와 CDC를 동시에 이끌게 되면서 미국 공중보건 거버넌스에 전례 없는 권력 집중이 일어나고 있다. 백신 반대론자들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과학적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2기 들어 CDC 국장직이 계속 공석 상태다. 임시 책임자만 6번째. 미국 공중보건 시스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