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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전기차를 포기한 이유
테크AI 분석

람보르기니가 전기차를 포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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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1마력 전기 슈퍼카 란차도르가 취소됐다.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1,341마력.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차가 될 예정이었던 전기 슈퍼카 '란차도르'의 출력이다. 하지만 이 꿈의 자동차는 어제 공식적으로 취소됐다.

2023년 화려하게 공개됐던 란차도르는 단순한 컨셉카가 아니었다. 완성된 내외장 디자인에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한 완전체였다.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됐지만, 람보르기니는 전기차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방향을 틀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이 준비되지 않았다

스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전기차에 대한 수용도가 전 세계적으로 평평해지고 있다"며 "우리 같은 차종에서는 거의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딜러들과 시장 데이터를 1년간 분석한 결과다.

람보르기니만의 문제가 아니다. 럭셔리 전기차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 벤틀리: 전기차 계획을 5년 뒤인 2035년으로 연기
  • 아스톤 마틴: 첫 전기차 출시를 2020년대 말로 미뤄
  • 포르셰: 전기차 사업 대폭 축소로 운영이익 급감
  • 메르세데스: 2030년 완전 전기차 전환 계획 철회

유럽에서 16만 2천 달러짜리 메르세데스 전기 G바겐은 2025년 1분기에 단 1,450대만 팔렸다.

일반 전기차는 잘 나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전체 전기차 시장은 호황이다. 2025년 글로벌 전기차 등록은 20% 증가2,070만 대를 기록했다. 중국은 1,290만 대(17% 증가), 유럽은 430만 대(33% 증가)였다.

문제는 럭셔리 세그먼트다. 유럽 럭셔리 전기차 모델 중 작년에 성장한 건 BMW i7(14% 증가) 하나뿐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 루시드 에어: 49% 감소
  • 롤스로이스 스펙터: 44% 감소
  • 메르세데스 EQS SUV: 43% 감소

왜 럭셔리만 안 될까

빙켈만 CEO는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 람보르기니 같은 차는 꼭 필요한 게 아니다. 둘째, 전기차의 구매가격, 재판매가치, 잔존가치 경험이 좋지 않다. 셋째, 고객들 눈에는 현재 기술이 10년 뒤면 구식이 될 거라고 본다."

실제로 일부 고급 전기차들은 1년 만에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어떤 모델들은 하루에 600달러씩 가치가 하락했다.

포르셰 타이칸이 대표적 사례다. 초기에는 성공적으로 시작했지만, 곧 브랜드 내 다른 내연기관 모델들에 밀려났다. 자동차 애널리스트 다니엘레 미니스테리는 "슈퍼카에서 전환은 더욱 어렵다. 보통 큰 엔진과 큰 소리와 연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

이런 흐름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까? 현대차제네시스는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글로벌 트렌드를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한국의 럭셔리카 구매층은 브랜드 가치와 재판매 가격에 민감하다. 수입 전기차들의 가치 하락이 국산 럭셔리 전기차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흥미롭게도 페라리는 여전히 올해 첫 전기차 '루체' 출시를 고수하고 있다. 과거 SUV '푸로산게' 출시 때도 비판을 받았지만 결국 베스트셀러가 됐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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