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중국산 전기차 일본 판매 시작
일본 완성차 업체 최초로 중국산 전기차를 본국에서 판매하는 혼다. 이 결정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던지는 메시지와 한국 완성차 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일본 완성차 업체가 중국에서 만든 전기차를 본국에서 파는 시대가 열렸다. 혼다가 올 봄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모델을 일본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니케이가 3월 4일 보도했다.
자존심보다 현실을 택한 혼다
혼다가 판매할 예정인 모델은 e:NP2다.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 중인 표준 크기 전기차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혼다의 설명이다.
이 결정은 단순한 비즈니스 전략을 넘어선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메이드 인 재팬'을 포기하고, 중국산 제품을 본국에 들여온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방증이다.
혼다는 지난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BYD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들이 급성장하는 동안, 일본 브랜드들은 뒤처졌다. 이번 역수입 결정은 중국에서 쌓은 전기차 생산 노하우와 원가 경쟁력을 본국에서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변화하는 글로벌 자동차 지형
혼다의 결정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판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국이 단순한 생산 기지가 아닌 전기차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허브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실제로 BYD는 작년 20개국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가격을 인상할 만큼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고, 닛산은 중국 북부의 혹독한 추위에서 전기차 성능을 시험하며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 완성차 업계에 던지는 메시지
혼다의 중국산 전기차 역수입은 한국 완성차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며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의 전기차 공급망과 기술력을 활용할지, 아니면 독자 기술로 맞설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혼다의 사례는 '자존심보다 실리'를 택한 결과가 어떤 성과를 낼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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