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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간 노화 역전 실험이 곧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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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간 노화 역전 실험이 곧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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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이 FDA 승인을 받아 세계 첫 인간 노화 역전 실험을 시작합니다. 실리콘밸리가 수백억을 투자한 '리프로그래밍' 기술의 실체는?

2.2조원. 실리콘밸리가 '늙지 않는 인간'에 쏟아붓고 있는 투자 규모다. 그리고 이제 그 첫 번째 인간 실험이 시작된다.

세계 첫 노화 역전 인간 실험 승인

하버드 교수이자 수명 연장 전도사 데이비드 싱클레어가 설립한 보스턴 스타트업 라이프 바이오사이언시스가 FDA로부터 세계 최초의 표적 노화 역전 인간 실험 승인을 받았다. 회사 측은 "곧" 실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이 시도하는 것은 단순한 치료가 아니다. '리프로그래밍'이라는 급진적 개념으로 눈 질환을 치료하겠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최근 알토스 랩스, 뉴 리밋,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시스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수백억 원을 투자하며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 명단에는 테크 업계의 거물들이 즐비하다.

리프로그래밍의 핵심은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다. 마치 컴퓨터를 공장 초기화하듯, 세포의 '나이'를 리셋한다는 개념이다. 실험실에서는 이미 노화된 쥐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국 바이오 업계에 던지는 메시지

이 소식은 국내 바이오 업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 대기업들이 주로 바이오시밀러나 위탁생산에 집중하는 동안, 실리콘밸리는 노화 자체를 질병으로 보고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다. 2025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선 상황에서, 노화 역전 기술은 단순한 의학적 호기심을 넘어 국가적 과제가 될 수 있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노화를 정복하는 동안 우리는 여전히 기존 치료법 개선에만 매달려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국내 바이오 투자의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기존 기술 개선에 집중되어 있다.

기대와 우려 사이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당부한다. 리프로그래밍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인간에게 적용했을 때의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세포를 젊게 만드는 과정에서 암세포로 변할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 노화연구센터의 한 교수는 "세포 리프로그래밍은 분명 혁신적이지만, 부작용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특히 눈처럼 민감한 기관에 적용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번 실험이 성공한다면 의학계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노화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던 기존 관점에서,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보는 관점으로의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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