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멸망까지 85초, 역대 최악 기록 경신
핵무기, AI, 기후변화 등 복합적 위기로 둠스데이 시계가 자정까지 85초로 설정. 국제 협력 부재와 민족주의 확산이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85초. 인류가 지구를 거주 불가능한 곳으로 만드는 순간까지 남은 상징적 시간이다. 원자과학자회보의 과학보안위원회(SABS)가 발표한 올해 둠스데이 시계는 1947년 창설 이래 가장 자정에 가까운 시간을 가리키고 있다.
작년 89초에서 4초 더 앞당겨진 이번 결정은 핵무기 위협 증가, 인공지능 같은 파괴적 기술, 생물보안 우려, 그리고 지속되는 기후 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경고를 무시한 세계
둠스데이 시계는 냉전 시대인 1947년 만들어져 인류가 세계 파괴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자정은 인류가 지구를 거주 불가능하게 만드는 순간을 의미한다.
SABS는 작년에도 핵 위험, 기후 위기, 생물학적 위협, 파괴적 기술, 허위정보 등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에 충분한 진전이 없다며 시계를 90초에서 89초로 앞당겼다. "방향 전환을 늦추는 매 순간이 글로벌 재앙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 러시아,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올해 더욱 공격적이고 민족주의적 성향을 보였다.
분열되는 세계, 커지는 위험
SABS 회장 다니엘 홀츠는 "핵 위험, 기후 변화, AI 같은 파괴적 기술, 생물보안의 위험한 경향과 함께 또 다른 무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 세계 민족주의적 독재 정권의 부상"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가장 큰 도전과제들은 국제적 신뢰와 협력을 필요로 하는데, '우리 대 그들'로 분열되는 세계는 모든 인류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오랜 기간 구축된 글로벌 합의들이 무너지면서 강대국 간 승자독식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핵전쟁, 기후변화, 생명공학 오남용, AI의 잠재적 위협 등 종말적 위험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국제협력을 저해하고 있다.
한국에게 던지는 질문들
이런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한국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 북핵 문제로 직접적인 핵 위협에 노출된 한국은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서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은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과 규제 논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기후변화 측면에서도 한국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웠지만, 여전히 석탄 발전 의존도가 높고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글로벌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면 한국 경제와 사회에 미칠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늦지 않은 선택들
하지만 SABS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강조한다. 미국과 러시아는 핵무기 제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고, 다자간 협정과 국가별 규제를 통해 AI가 생물학적 위협을 만드는 데 사용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의회는 화석연료 사용을 급속히 줄일 수 있는 인센티브와 투자를 제공할 수 있으며, 미국, 러시아, 중국은 군사 분야, 특히 핵 지휘통제 시스템에 AI를 통합하는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러시아, 중국의 국가 지도자들이 나락에서 벗어날 길을 찾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시민들은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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