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불법체류 신고를 분류한다, 팰런티어와 ICE의 새로운 협력
미국 ICE가 팰런티어의 AI 도구로 불법체류 신고를 자동 분류하고 요약하기 시작했다. 시민 제보가 AI로 걸러지는 시대의 의미는?
시민이 제보한 불법체류 의심 신고가 이제 인공지능의 손을 거쳐 분류된다.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수요일 공개한 2025년 AI 활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청(ICE)이 팰런티어의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시민 제보를 자동으로 정리하고 요약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5월 2일부터 본격 가동된 이 'AI 강화 ICE 제보 처리 서비스'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선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작성된 제보를 번역하고,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각 제보의 핵심을 요약한 'BLUF(Bottom Line Up Front)' 보고서를 생성한다.
13년간 쌓인 데이터, AI로 재무장
팰런티어와 ICE의 관계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수집된 방대한 제보 데이터가 이제 AI의 학습 재료가 되고 있는 셈이다. 흥미롭게도 DHS는 "상용 대형언어모델을 사용하되, 기관 데이터로 추가 훈련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즉, 일반적인 AI 모델이 제보 내용을 직접 분석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존 'FALCON 제보라인' 시스템을 AI로 업그레이드한 이번 조치는 196만 달러 규모의 계약 변경을 통해 이뤄졌다. ICE는 이 시스템으로 "긴급 사안을 더 빠르게 식별하고 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팰런티어 내부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토요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요원이 간호사를 사살한 사건 이후, 팰런티어 직원들이 내부 슬랙에서 "ICE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는 것이다.
제보에서 단속까지, 완전 자동화의 그림자
더 주목할 점은 또 다른 AI 도구 'ELITE(Enhanced Leads Identification & Targeting for Enforcement)'의 존재다. 이 시스템은 6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잠재적 단속 대상자의 지도를 생성하고 개인별 정보 파일을 작성한다. 보건복지부(HHS) 데이터까지 활용해 대상자의 주소를 파악한다.
시민 제보부터 대상자 식별, 단속 계획 수립까지 일련의 과정이 AI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ICE는 "ELITE의 결과물은 정규화된 주소 데이터에 한정되며, 개인에게 법적·물질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판단 근거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실제 운영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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