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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년, 동계올림픽은 어디서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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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년, 동계올림픽은 어디서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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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과거 동계올림픽 개최지 절반이 더 이상 올림픽을 열 수 없게 될 전망.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부터 시작된 변화의 신호.

100% 인공눈 위에서 펼쳐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1924년 첫 동계올림픽이 자연눈에 의존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었다. 그리고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을 앞둔 지금, 주요 경기장 근처에는 인공 제설을 위한 대형 호수들이 새로 건설되고 있다.

과연 60년 후, 동계올림픽은 여전히 가능할까?

사라져가는 개최 후보지들

최근 과학자들이 과거 19개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미래 기후를 분석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050년경이면 샤모니(1924년 첫 개최지), 소치, 그르노블,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4개 도시가 더 이상 안정적인 동계올림픽 개최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UN의 가장 낙관적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가정한 결과다.

만약 현재 수준의 화석연료 사용이 지속된다면? 스쿼밸리밴쿠버도 이 명단에 추가된다. 2080년대에는 과거 개최지 22곳12곳이 야외 경기 개최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토리노, 나가노, 인스브루크 같은 전통적인 겨울스포츠 도시들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과거 동계올림픽 개최지들의 2월 평균 기온이 이미 1920-1950년대 0.4°C에서 21세기 초 7.8°C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기술로 버티는 한계

물론 기술 발전이 이런 변화에 대응해왔다. 1960년대 루지와 봅슬레이 트랙에 냉각 시설이 도입됐고,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부터는 인공 제설이 본격 활용됐다. 2005년 문을 연 스키 두바이처럼 쇼핑몰 안에 25층 건물 높이의 실내 스키장을 만드는 것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인공눈 제조에는 한계가 있다. 이상적인 제설 조건은 이슬점 온도가 영하 2°C 이하여야 한다. 습도가 높아질수록 더 추운 온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겨울철 습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다. 인공 제설과 냉각 시설 운영에는 막대한 에너지와 물이 필요하다. 기후변화로 물 부족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스포츠를 위해 더 많은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이 과연 합리적일까?

한국에서 바라본 변화의 신호

이런 변화는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자랑스러웠지만, 당시에도 일부 경기장에서 인공 제설에 의존해야 했다. 국내 스키장들 역시 매년 개장 시기가 늦어지고 폐장은 빨라지는 추세다.

강원랜드,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등 국내 주요 스키 리조트들은 이미 대규모 인공 제설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투자가 언제까지 경제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겨울스포츠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는 국내 관광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겨울 관광에서 사계절 관광으로, 야외 활동에서 실내 체험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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