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진광업, '금 3위' 노린다... 지정학적 긴장 속 해외 확장 가속
중국 국영 광산업체 자진광업이 금·구리 생산량 세계 3위 목표를 발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속에서도 해외 인수합병을 통한 공격적 확장을 예고했다.
중국 자진, 금 시장 '빅3' 진입 선언
중국 국영 광산업체 자진광업이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세계 금·구리 생산량 3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다. 주요 전략은 해외 광산 인수합병. 하지만 이 계획 뒤에는 복잡한 계산이 숨어있다.
지금까지 자진은 아프리카 3개국의 금광을 소유한 캐나다 기업 인수를 비롯해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이어왔다.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2,200달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중국의 '금 사재기'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지정학적 긴장 속 '원자재 확보' 경쟁
자진의 해외 확장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이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은 달러 패권에 맞서는 '대안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미국 국채는 팔고 금은 사들이는 패턴을 보여왔다. 투자 수요만 80% 증가해 금 채굴량의 60%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자진도 한계를 인정했다. "급속한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할 인재가 부족하다"며 "지정학적 긴장도 리스크 요인"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무질서한' 중국 트레이더들을 비난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일까, 위협일까
자진의 공격적 확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양면성을 띤다. 포스코나 LG화학 같은 소재 기업들에게는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요인이다. 반면 광산 장비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게는 협력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특히 한국의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구리 가격 변동에 민감하다. 자진이 구리 생산 3위에 오르면 가격 결정권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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