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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허브, 영국서 완전 차단... "아동 보호법이 오히려 위험 키웠다
테크AI 분석

포르노허브, 영국서 완전 차단... "아동 보호법이 오히려 위험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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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로가 영국 온라인 안전법 대신 사이트 차단을 선택한 이유와 연령 인증 기술을 둘러싼 프라이버시 논란을 분석합니다.

2월 2일부터 영국에서 포르노허브에 접속하려 하면 차단 화면만 보게 된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검열이 아니라, 사이트 운영사 아일로(Aylo)가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

아일로는 지난 화요일,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 준수 대신 자사 플랫폼을 영국에서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신원 확인을 완료한 기존 사용자만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아동 보호 vs 프라이버시, 선택의 딜레마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은 작년부터 성인 콘텐츠 사이트에 미성년자 접근 차단을 위한 연령 인증을 의무화했다. 표면적으로는 아동 보호를 위한 합리적 규제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일로는 6개월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반대 결론을 내렸다. "이 법은 미성년자의 성인 콘텐츠 접근을 제한하려는 명확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그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며 "오히려 트래픽을 더 어둡고 규제되지 않는 인터넷 구석으로 몰아넣었고, 영국 시민들의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연령 인증 기술은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는 근본적 딜레마를 안고 있다. 성인 사이트 이용 기록, 개인 신원 정보, 접속 패턴 등이 클라우드 기반 인증 시스템에 저장되면서 해킹 위험에 노출된다. 아일로 역시 과거 믹스패널(Mixpanel) 데이터 분석 업체를 통해 포르노허브 프리미엄 구독자들의 이메일, 위치, 시청 영상, 접속 시간 등이 유출된 바 있다.

규제 당국의 반박과 현실의 괴리

영국 통신 규제기관 오프컴(Ofcom)은 아일로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포르노 서비스들은 법에 따라 연령 확인을 통해 사용자를 보호하거나, 영국에서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선택지가 있다"며 "기술 제공업체들이 기기 수준에서 작동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막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오프컴은 또한 "80개 이상의 포르노 사이트를 조사하고 한 업체에 100만 파운드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일로가 4chan만 처벌받았다고 주장한 것과는 다른 입장이다.

하지만 현실은 더 복잡하다. 아일로는 "다른 관할권에서도 주요 플랫폼 중 거의 유일하게 규정을 준수했지만, 결국 더 크고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사이트들로 트래픽이 이동하는 것만 봤다"고 토로했다.

미국에서 이미 검증된 시나리오

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아일로는 이미 연령 인증을 의무화한 여러 미국 주에서 동일한 선택을 했다. 텍사스, 플로리다, 몬태나 등에서 포르노허브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역설적이게도, 규제가 강화될수록 사용자들은 규제받지 않는 더 위험한 사이트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연령 인증도 없고, 콘텐츠 모더레이션도 약하며, 데이터 보안도 취약한 사이트들 말이다.

기술적 해법은 존재하는가?

오프컴이 제시한 '기기 수준 솔루션'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자체에서 연령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는 방식이다. 하지만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우회가 쉽고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더 근본적으로는 누가 이런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리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남는다. 애플이나 구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나서야 하는데, 이들 역시 프라이버시 논란과 기술적 복잡성 때문에 적극적이지 않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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