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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 '그냥 감기'가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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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 '그냥 감기'가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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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감 시즌이 유독 심각한 이유와 범용 독감 백신 개발 현황. 매년 65만 명이 사망하는 독감을 어떻게 정복할 수 있을까?

뉴욕시가 새해 첫날부터 독감 관련 입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전역에서 지금까지 1,1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12만 명이 입원했으며, 5,000명이 사망했다. 올해 독감 시즌이 '보통 수준 이상으로 심각'하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식 발표한 상황이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독감을 '그냥 겨울철 감기' 정도로 여기고 있다. 과연 그럴까?

우리가 몰랐던 독감의 진짜 위력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억 명이 독감에 걸린다. 이 중 500만 명이 중증으로 발전하고, 65만 명이 호흡기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주로 어린이와 노인이지만, 건강한 성인도 예외는 아니다.

숫자만으로는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CDC 연구에 따르면 독감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미국에서만 매년 1억 1,100만 개의 근무일이 독감으로 사라진다. 아이가 독감에 걸리면 부모도 함께 결근해야 하는 연쇄 효과까지 감안하면 사회적 비용은 더욱 크다.

더 무서운 사실이 있다. 다음 팬데믹이 독감 바이러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09년 신종플루, 1968년 홍콩독감, 1957년 아시아독감, 그리고 5,000만 명 이상을 죽인 1918년 스페인독감까지. 모두 독감 바이러스의 변종이었다.

왜 독감 백신은 이렇게 효과가 떨어질까

올해 독감이 특히 심한 이유는 H3N2 바이러스의 새로운 아형인 '서브클레이드 K'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 변종은 기존 백신의 효과를 크게 떨어뜨리는 돌연변이를 여러 개 갖고 있다.

독감 백신의 근본적 한계는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에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게다가 서로 다른 바이러스끼리 유전자를 교환해 완전히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내는 '재조합'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매년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시간차다. 보건 당국이 올해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백신 제조를 시작하는 시점과 실제 백신이 배포되는 시점 사이에 몇 개월의 간격이 있다. 그 사이 바이러스가 변하면 백신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성인 독감 백신 접종률은 44%에 그쳤다.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특히 어린이 접종률 하락이 심각해 소아 입원율이 평년보다 높다.

범용 독감 백신, 꿈에서 현실로

하지만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과학자들이 '범용 독감 백신' 개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범용 백신이란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에 75% 이상의 효과를 보이며, 최소 1년 이상 지속되는 백신을 말한다. 홍역 백신처럼 한 번 맞으면 오래가는 백신 말이다.

첫 번째 접근법은 바이러스의 '불변 부위'를 겨냥하는 것이다. 기존 백신이 빠르게 변하는 바이러스 표면(HA 헤드)을 표적으로 삼았다면, 새로운 백신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은 줄기 부분(HA 스템)을 노린다. 초기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광범위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두 번째는 '모자이크' 방식이다. 여러 독감 바이러스의 항원을 나노입자에 동시에 배치해, 면역체계가 올해 특정 변종이 아닌 독감의 '공통 특징'을 인식하도록 훈련시킨다. 미국 정부의 FluMos 프로그램이 대표적 사례다.

세 번째는 아예 다른 경로다. 샌디에이고 바이오테크 시다라(Cidara)는 항체에 독감 억제제를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한 시즌 내내 효과가 지속되는 예방제를 개발했다. 이 기술이 얼마나 유망한지, 제약 대기업 머크가 회사 전체를 인수하는 과정에 있다.

더 미래적인 방법도 있다. 호주 과학자들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로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비강 스프레이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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