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에서 주식·코인 거래한다? 머스크의 '돈 놓고 돈 먹기' 플랫폼
머스크의 X가 소셜미디어에서 주식·코인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몇 주 내 출시 예정인 이 기능이 투자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해본다.
트위터에서 주식 이야기를 보다가 바로 그 종목을 살 수 있다면? 일론 머스크의 X가 몇 주 내에 이런 기능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타임라인에서 바로 매수 버튼
X의 제품 책임자 니키타 비어는 사용자들이 게시물의 티커 심볼(종목 코드)을 클릭해 앱 내에서 바로 주식과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스마트 캐시태그' 기능을 공개했다.
예를 들어 누군가 "테슬라 주가 급등!"이라는 게시물에서 $TSLA를 언급하면, 다른 사용자들은 그 심볼을 터치해 즉시 테슬라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X머니라는 자체 결제 시스템과 연동된다. 머스크는 X머니가 이미 내부 테스트 중이며 1-2개월 내 제한된 사용자들에게 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의 '증권가' 변신
머스크의 구상은 단순하다. X를 메시지, 게시물, 송금, 투자를 모두 할 수 있는 '모든 것의 앱'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떠나지 않고도 일상의 디지털 활동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편의성 개선이 아니다. 소셜미디어에서 투자 정보를 얻고 즉시 거래까지 이어지는 구조는 투자 행태 자체를 바꿀 수 있다.
로빈후드가 모바일 트레이딩으로 '개미 투자자' 열풍을 일으켰듯, X의 소셜 트레이딩은 또 다른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머스크의 암호화폐 이력
머스크와 암호화폐의 인연은 깊다. 그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현재 11,50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초 42,300개를 매수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량을 매각한 셈이다. 스페이스X도 약 8,28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특히 머스크는 밈 코인 도지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왔다. 2022년에는 스페이스X가 일부 상품에 대해 도지코인 결제를 받겠다고 발표했고, 최근에는 "도지코인을 달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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