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회사 xAI, 이틀 연속 공동창립자 이탈
머스크의 xAI에서 이틀 연속 핵심 창립자들이 떠나며 AI 업계 재편 신호탄. 딥페이크 논란과 규제 조사 속 인재 유출의 의미는?
1.25조 달러 규모 거대 합병 직후, 일론 머스크의 AI 회사 xAI에서 핵심 인재들이 줄줄이 떠나고 있다.
화요일, 토론토대 교수이자 xAI 공동창립자 지미 바가 X에 "창립 초기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했다"며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 동료 창립자 토니 우가 이미 퇴사를 알린 터였다.
연쇄 이탈의 배경
바 교수는 xAI의 차세대 AI 모델 Grok 4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의 연구가 Grok의 성능 향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바와 우만이 아니다. 다른 공동창립자들인 이고르 바부슈킨, 카일 코식, 크리스천 세게디도 이미 회사를 떠났다. 그렉 양은 지난달 라임병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역할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2023년 11명의 공동창립자로 시작한 xAI에서 절반 가까이가 이탈한 셈이다.
딥페이크 스캔들과 규제 압박
인재 유출과 함께 xAI는 심각한 규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회사의 AI 챗봇 Grok과 이미지 생성기가 실존 인물, 심지어 아동의 사진을 이용해 비동의 음란 이미지(딥페이크 포르노)를 대량 생성할 수 있게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여러 지역에서 규제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진정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한다"는 원대한 목표로 시작한 xAI가 예상치 못한 윤리적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스페이스X 합병의 그림자
이달 초 스페이스X가 xAI를 전주식 거래로 인수하면서 스페이스X는 1조 달러, xAI는 2,5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머스크는 앞서 2025년 3월 같은 방식으로 X(옛 트위터)도 xAI에 편입시킨 바 있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이 된 만큼 창립 멤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스페이스X의 올해 상장 계획도 압박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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