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PT, UAE G42와 AI 데이터센터 협력 - 트럼프와 연결된 중동 자본의 아시아 진출
베트남 최대 IT기업 FPT가 UAE G42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트럼프와 연결된 중동 자본이 동남아 AI 인프라 시장 공략 본격화
베트남 최대 IT기업 FPT가 아랍에미리트(UAE)의 AI 기업 G42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흥미로운 건 G42의 배경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가문의 지원을 받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가 강화되고 있는 기업이다.
하이랜드 커피 모회사의 새로운 도전
FPT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친숙한 하이랜드 커피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장자빈 FPT 회장은 니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에 2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사업 제휴를 넘어선다. G42는 UAE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의 연결점이 주목받고 있다. 중동 자본이 동남아시아 AI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동남아 AI 허브 경쟁 가속화
베트남은 이미 AI 붐을 타고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FPT와 비엣텔이 국내 반도체 가치사슬 구축에 협력하고 있고, 폭스콘 자회사는 AI 붐에 힘입어 2026년 베트남 매출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퀄컴과 베트남 빈그룹 계열사는 CES에서 산업용 로봇을 공개하기도 했다. 베트남이 단순 제조업 기지에서 AI 기술 허브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정학적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G42는 과거 중국과의 연결고리로 미국의 견제를 받았지만, 최근 서방 자본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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