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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환영하는 이유, 그리고 숨겨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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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환영하는 이유, 그리고 숨겨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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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훌륭하다'고 평가한 배경과 미국 경제 패권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분석한다.

1.3%. 지난 화요일 달러 지수가 하루 만에 떨어진 폭이다. 보통 이런 소식이면 시장이 술렁이기 마련인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달랐다. 아이오와주 어반데일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에게 "훌륭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자국 통화 약세를 반기는 모습은 언뜻 이상해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의 논리를 들여다보면,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경제 전략의 핵심을 엿볼 수 있다. 문제는 이 전략이 미국이 70년 넘게 누려온 '특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이다.

약한 달러가 좋은 이유

트럼프가 말하는 '달러의 강약'은 외환시장에서의 가치를 뜻한다. 달러가 약해지면 중국이나 일본 같은 경쟁국 통화 대비 가치가 떨어져, 미국 제품이 해외에서 더 저렴해진다. 반대로 외국 제품은 미국에서 비싸진다.

이는 1987년부터 트럼프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논리다. 당시 그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보스턴글로브에 전면광고를 내며 일본의 '뛰어나게' 관리된 엔화 약세 정책을 부러워했다.

달러 약세의 경제적 효과는 분명하다.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로 국내 제조업 투자가 늘어나고, 트럼프가 오랫동안 목표로 삼아온 무역적자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공장 일자리가 돌아오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 환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 국제통화기금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 케네스 로고프는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바라는 것은 비 오기를 기원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환율은 금리 정책, 경제 성장률, 정치적 안정성 등 수많은 변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70년 패권의 그림자

하지만 트럼프의 달러 정책에는 더 큰 문제가 숨어 있다. 달러 약세 자체보다 무서운 것은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이다.

2차 대전 이후 달러는 압도적인 세계 기축통화였다. 전 세계 은행들이 달러로 대출하고, 미국과 무관한 거래도 달러로 이뤄진다. 외환거래의 90% 가까이가 달러를 거친다. 이런 지위는 미국의 정치적 안정성과 경제적 신뢰도에서 나왔다.

프랑스 전 재무장관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이 '터무니없는 특권'이라고 부른 이 지위 덕분에, 미국은 다른 나라보다 쉽게 돈을 빌리고, 거대한 적자를 감당하며, 경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동맹국들의 의구심

문제는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들이 이런 신뢰를 깎아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봄 '해방절 관세'라고 불린 동맹국 대상 관세 정책이 발표된 후, 달러는 2% 급락했다.

NATO세계보건기구 같은 국제기구에 대한 적대감, 기존 조약과 동맹 관계에 대한 불신이 거래 파트너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 모리스 옵스트펠드는 "트럼프가 야기하는 지정학적, 지경학적 혼란이 충분히 커지면, 달러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다른 통화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로, 엔, 위안, 심지어 비트코인까지 달러를 대체할 명확한 대안은 아직 없다. 하지만 달러 패권의 약화는 미국의 국제적 지위 하락을 보여주는 극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한국에게 미치는 영향

한국 입장에서 달러 약세는 복합적 의미를 갖는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같은 수출 기업들에게는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반면 미국산 원자재나 에너지 수입 비용은 줄어든다.

더 중요한 것은 달러 기축통화 지위의 변화다. 한국은 대외거래의 상당 부분을 달러에 의존하고 있어, 달러 패권 약화는 새로운 환율 리스크와 금융 시스템 재편을 의미할 수 있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이미 위안화나 다른 통화와의 직접 거래 확대를 모색하고 있지만, 급작스러운 변화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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