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추락, 그리고 2년 전 그 찬란했던 순간
2년 전 의회 연설에서 일론 머스크를 향해 환하게 웃던 트럼프. 오늘 밤 국정연설에서는 무너진 지지율과 정책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까?
2년이면 정치에서 얼마나 많은 것이 바뀔 수 있을까? 2024년 의회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방청석의 일론 머스크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때 트럼프는 승리의 화신이었다.
하지만 오늘 밤, 그는 완전히 다른 상황에서 국정연설 연단에 선다. 무너진 지지율, 대법원의 정책 거부, 그리고 국민의 싸늘한 시선을 돌려세워야 하는 절박한 순간이다.
황금 정책들의 몰락
트럼프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고 공언했던 관세 정책은 지난 금요일 대법원에 의해 대부분 무효 판결을 받았다. 헌법적 권한을 초과했다는 이유였다. 트럼프는 이에 격분해 "대법원"을 소문자로만 쓰겠다고 소셜미디어에 선언하기까지 했다.
불법 이민자 강제 추방 작전은 더욱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과도한 체포 할당량을 맞추려다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라는 37세 미국인 두 명이 복면을 쓴 요원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 사건으로 여론이 급반전되면서 행정부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철수해야 했다.
"끝없는 전쟁은 안 한다"던 트럼프는 이제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에게 왜 전쟁이 필요한지, 목표가 무엇인지 설득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숫자로 보는 현실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36%에 그쳤다. 무소속 유권자 중에서는 26%만이 그를 긍정 평가했다. 미국인의 68%가 "트럼프가 중요한 문제들에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공화당은 벌써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공화당 텃밭에서 연이어 선거에서 패배했다. 2024년 트럼프가 두 자릿수 차이로 승리했던 지역들에서 말이다.
백악관의 변명과 현실
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는 "트럼프의 정책이 이미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생필품 가격을 떨어뜨렸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5만을 돌파했고, 가자지구 인질들이 석방됐으며, 세금 감면 정책을 통과시켰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하지만 경제 둔화의 책임은 여전히 전임 조 바이든에게 돌리고 있다. "우리는 엉망진창을 물려받았다"는 것이 트럼프의 주장이다.
권력의 그림자
오늘 밤 트럼프 뒤에 앉을 두 사람이 흥미롭다. 부통령 J.D. 밴스는 이미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그의 존재 자체가 트럼프의 남은 임기가 한정적임을 상기시킨다.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의 자리는 더욱 불안하다. 만약 올 가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한다면, 내년 국정연설에서는 하킴 제프리스 의장이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는 다시 한 번 조사와 견제의 칼날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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