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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심야 토크쇼까지 검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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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심야 토크쇼까지 검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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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FCC 규정을 앞세워 CBS 심야쇼 출연을 막은 사건. 언론 자유와 정치적 개입 사이의 경계선이 흐려지고 있다.

47%. 지난해 미국 성인들이 '정치 뉴스에 지쳤다'고 답한 비율이다. 그런데 이제 정치가 오락 프로그램까지 침범하고 있다.

월요일 밤, CBS 심야 토크쇼 '레이트 쇼'의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방송사 법무팀이 텍사스 민주당 상원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와의 인터뷰 방송을 금지했다는 것이다. 이유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동등 시간 규정' 때문이었다.

갑자기 부활한 '동등 시간 규정'

동등 시간 규정은 같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동등한 방송 시간을 제공하라는 FCC 규정이다. 하지만 심야 토크쇼는 오랫동안 이 규정의 예외로 여겨져 왔다. 코미디와 시사 토론이 뒤섞인 '오락 프로그램'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는 이 규정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였다. 실제로 CBS는 콜베어의 탈라리코 인터뷰를 TV에서는 방송하지 않고 유튜브에만 올렸다. 화요일 저녁 기준으로 270만 회 이상 조회됐다.

탈라리코는 현재 민주당 경선에서 재스민 크로켓 하원의원과 경쟁하고 있다. 승자는 11월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와 맞붙어 존 코닌 상원의원의 자리에 도전한다. 텍사스에서 민주당이 상원 의석을 가져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vs 심야쇼, 오래된 악연

트럼프와 미국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의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는 작년 지미 키멀의 강제 하차였다. ABC의 '지미 키멀 라이브' 진행자인 키멀이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총격 사건에 대해 언급한 후,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으로 잠시 방송에서 제외됐다.

콜베어도 예외는 아니었다. CBS는 작년 '레이트 쇼'의 현 시즌 종료 후 프로그램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를 두고 "그의 재능은 시청률보다도 형편없었다"며 환영했다. CBS는 모회사가 트럼프 행정부와 1600만 달러로 합의한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재정적 이유라고 해명했다.

투명한 정치적 의도

FCC의 갑작스러운 '동등 시간 규정' 강화는 정치적 의도가 뻔히 보인다. 실제로 위력도 있다. 키멀의 정지 처분에 이어, FCC는 ABC의 시사 토크쇼 '더 뷰'가 이달 초 탈라리코를 인터뷰한 것도 같은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알려졌다.

문제는 '오락'과 '뉴스'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심야 토크쇼는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이 정치 정보를 얻는 주요 창구다. 특히 젊은 층에게는 더욱 그렇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고민이 있다. 유퀴즈나 혼자 산다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정치인이 출연할 때마다 '공정성' 논란이 일곤 한다. 하지만 정부가 직접 개입해 출연을 막는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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