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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과 '스파이 셰이크'의 1870억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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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과 '스파이 셰이크'의 1870억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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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 암호화폐 기업에 아부다비 왕실이 투자한 뒤 AI 칩 수출 정책이 바뀌었다. 이해충돌과 부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870억원. 아부다비 왕실 구성원이 트럼프 가족의 암호화폐 회사에 투자한 금액이다. 그리고 바로 그 봄, 미국 정부는 아부다비 AI 기업에 대한 칩 수출 금지 정책을 뒤바꿨다.

월스트리트저널이 폭로한 이 거래는 외국 정부 관리가 2024년 대선 이후 트럼프 계열 회사 지분을 대규모로 매입한 첫 번째 확인된 사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투자자가 '스파이 셰이크'라는 별명을 가진 셰이크 타흔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라는 점이다.

완벽한 타이밍의 우연

아부다비 왕실의 AI 기업 G42는 미국산 반도체가 절실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 의회 모두 이 칩들이 중국으로 넘어갈 것을 우려해 수출을 막고 있었다. 전통적인 로비나 외교적 압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였다.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작년 '스파이 셰이크'는 트럼프 가족의 암호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지분 49%를 매입했다. 총 1억8700만 달러가 트럼프 가족 통제 하의 기업들로 흘러들어갔다.

그리고 그해 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기존 정책을 뒤바꿔 AI 칩 수출을 승인했다. 우연의 일치치고는 너무나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다른 회사와 뭐가 달라?"

이 폭로에 대한 트럼프 측의 반응은 더욱 놀랍다. 월드 리버티의 대변인 데이비드 왁스만은 "자금을 조달할 때 미국 민간 기업이 다른 유사한 회사들과 다른 독특한 기준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우스꽝스럽고 비미국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사가 '다른 회사'와 구별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월드 리버티는 2024년 대선 막바지에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배런 트럼프, 그리고 "공동창립자 명예회장" 도널드 트럼프가 설립한 회사다.

지미 카터는 대통령 취임 시 자신의 땅콩 농장마저 블라인드 트러스트에 맡겼다. 정책을 땅콩에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일 유혹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일반 땅콩 농부들은 카터의 당선에 맞춰 블라인드 트러스트를 설립할 필요가 없었다. 이것이 현직 대통령이 소유한 사업과 그렇지 않은 사업의 차이다.

"투명하다"는 궤변

토드 블랑치 법무부 차관은 ABC 방송에서 또 다른 변명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이 사업상 이유로 여행할 때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했다. 비밀리에 하지 않는다. 몇 년 후 노트북을 발견해서 알게 되는 게 아니라, 일어날 때 바로 알게 된다."

하지만 이 변명에는 치명적 결함이 있다. 아부다비의 트럼프 회사 투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파헤치기 전까지 1년 넘게 비밀이었다. 들킨 후에야 마치 자발적으로 공개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블랑치는 심지어 "바이든 가족과 바이든 행정부가 정확히 같은 일을 했다"며 전임자를 끌어들였다. 하지만 이는 스스로 모순을 드러내는 발언이다. 트럼프는 바이든을 "사상 최악의 부패한 대통령"이라고 불렀는데, 이제 자신도 같은 일을 한다고 인정하는 셈이니까.

"이해충돌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장 충격적인 반응은 백악관 대변인 애나 켈리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직 미국 국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한다. 이해충돌은 없다."

이는 단순한 거짓말을 넘어선다. 켈리는 이해충돌이라는 개념 자체가 이 행정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의 이익과 공익 사이의 충돌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의 통치 철학을 드러낸다. 정부를 자신의 선전 기구로 만들고, 정부 기관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생일에 군대가 퍼레이드를 하게 만드는 모든 결정의 근저에 깔린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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