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트럼프 관세에도 1050만대 판매 신기록을 세운 이유
토요타가 2025년 글로벌 판매량 1050만대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트럼프 관세 부과에도 북미 시장에서 견고한 성과를 보인 배경을 분석한다.
1,053만 6,807대. 토요타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판매한 자동차 수다. 이는 2년 만의 신기록이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도 달성한 놀라운 성과다.
관세 폭탄 속에서도 북미 시장 선방
가장 주목할 점은 토요타가 북미 시장에서 여전히 견고한 판매량을 유지했다는 사실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타는 현지 생산 기반과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타격을 최소화했다.
이는 단순한 운이 아니다. 토요타는 지난 수십 년간 미국 내 생산 기지를 꾸준히 확충해왔다. 켄터키, 인디애나, 텍사스 등지의 공장에서 현지 생산되는 차량들이 관세의 직접적 영향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 브랜드의 부상, 새로운 경쟁 구도
하지만 토요타의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BYD, NIO 같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공세는 거세다. 배터리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토요타도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현대차그룹에게 주는 시사점
토요타의 성공은 국내 자동차 업계, 특히 현대차그룹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글로벌 무역 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현지 생산 기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미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토요타만큼 현지화가 깊숙이 뿌리내리지는 못한 상황이다.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현지 생산 비중을 더욱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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