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세무 도우미, 당신의 세금 신고서가 위험하다
AI 세무 상담이 무료라고 좋은 건 아니다. 46%가 신뢰한다지만,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데이터 유출부터 잘못된 신고까지.
46%의 미국인이 AI에게 세무 상담을 받겠다고 답했다. 21%는 올해 실제로 AI를 써서 세금 신고를 하겠다고 한다. 무료에 빠르니까 좋을 것 같지만, 전문가들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무료 AI 세무사의 함정
ChatGPT나 Claude에게 "이 공제 항목 적용 받을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면 그럴듯한 답이 나온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첫째, 할루시네이션이다. AI는 그럴듯하게 거짓말을 한다. 둘째, 학습 데이터가 구식이다. ChatGPT-4o는 2024년 6월까지, Claude는 2025년 8월까지의 정보만 알고 있다. 세법은 매년 바뀌는데 말이다.
"세금에는 뉘앙스가 많다. AI는 당신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모데라 자산관리의 패트릭 루년 이사가 설명했다.
당신의 개인정보, 이미 공개됐다
더 심각한 건 데이터 보안이다. 조지메이슨대 로라 카루바 교수는 단언한다: "절대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공개 포럼에 올리면 안 된다."
W-2나 1099 양식을 업로드하거나 심지어 타이핑으로 입력해도, 그 순간 공개 정보가 된다는 뜻이다. 주민등록번호와 소득 정보가 AI 학습 데이터로 쓰일 수 있다.
전문 서비스 vs 일반 AI
그렇다면 대안은? H&R Block의 'AI Tax Assist'나 Intuit TurboTax의 'Intuit Assist' 같은 전용 AI 도구들이 있다.
이들의 차이점:
- 최신 세법으로 특별 훈련
- IRS 인증 데이터 보안
- 개인정보 보호 보장
인튜잇의 킬라 로비슨 부사장은 "우리 도구는 평균 50번의 클릭을 줄이고, 과세소득을 평균 1만 2천 달러 낮춰준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봐주지 않는다
결국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게 있다. AI가 잘못 알려줘서 세금을 덜 냈다면? "ChatGPT가 그러라고 했어요"는 "개가 숙제를 먹었어요"와 같은 변명이다.
과소납부하면 이자와 벌금이 따라온다. 몇 달러 아끼려다가 훨씬 더 많은 돈을 물 수 있다는 얘기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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