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제 2.4% 성장, 한국 기업들에겐 기회인가 위기인가
태국 GDP 성장률이 2.4%로 둔화되며 아세안 경제 허브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동남아 전략에 미칠 파급효과를 분석해본다.
삼성전자 태국 법인의 한 임원이 최근 본사에 보낸 보고서에는 이런 문장이 있었다. "현지 소비 심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태국의 2025년 GDP 성장률 2.4%라는 숫자 뒤에 숨은 이야기다.
아세안 경제 허브의 위기감
태국이 동남아시아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지 30여 년. 하지만 지금 그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성장률에서 뒤처지면서, '아세안의 디트로이트'라 불리던 제조업 허브로서의 매력도 퇴색하고 있다.
아누틴 찬위라쿨 총리가 2월 8일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장밋빛 미래가 아니다. 관광업에 의존해온 경제 구조의 한계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선명해졌고, 제조업 경쟁력도 베트남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기업들의 엇갈린 반응
태국 경제 둔화는 한국 기업들에게 양면의 칼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태국 공장 가동률을 줄이고 있지만, LG전자는 오히려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로 보고 있다.
"경쟁사들이 투자를 주춤하는 사이 우리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게 일부 한국 기업들의 판단이다. 실제로 태국 바트화 약세로 현지 진출 비용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낙관적이지는 않다. 태국을 동남아 거점으로 삼아온 중소기업들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털어놓는다.
관광대국의 딜레마
태국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관광업도 예전 같지 않다.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관광 수입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 수는 늘고 있지만, 중국 시장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더 큰 문제는 구조적 변화다. 태국이 그동안 값싼 노동력과 관광 자원에만 의존해왔다면, 이제는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동남아 최대 플랫폼 그랩이 2025년 첫 흑자 달성 후 2028년까지 수익 3배 증대 계획을 발표. 자율주행 등 신기술 투자 확대로 성장 가속화 추진
베트남·싱가포르는 8%·5% 성장한 반면 필리핀·태국은 자연재해와 정치 불안으로 부진. 트럼프 관세와 중국 디플레이션 수출이 2026년 변수로 떠올라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는 부르고 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는 제외한 트럼프의 전략적 계산. 동남아 지정학 판도가 바뀐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또 내린다. 루피아 약세 속에서도 성장을 택한 배경과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이유를 분석했다.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