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창립 후 첫 매출 감소... EV 왕좌의 균열
테슬라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EV 시장 경쟁 심화와 중국 시장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21년간 성장 신화를 써온 테슬라가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2024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며, 창립 이후 첫 매출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숫자가 말하는 현실
테슬라의 2024년 연간 매출은 966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3년 967억 달러보다 0.1% 감소한 수치다. 미미해 보이는 하락폭이지만,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온 회사에겐 충격적인 변화다.
특히 4분기 매출은 25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예상한 270억 달러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일론 머스크가 그토록 강조해온 "지속 가능한 성장"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왜 지금 이런 일이?
가장 큰 타격은 중국 시장에서 왔다. 테슬라의 핵심 수익원이던 중국에서 BYD, 니오 같은 현지 업체들이 맹추격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테슬라는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15%에서 8%로 급락했다.
여기에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도 발목을 잡았다. 트럼프 지지 발언과 X(구 트위터) 인수 후 논란들이 진보 성향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미국 내 테슬라 브랜드 호감도는 2022년 70%에서 2024년 52%로 하락했다.
한국 시장에서 보는 신호
국내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뚜렷하다. 2024년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23%로, 전년 31%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현대차의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의 EV 라인업은 꾸준히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테슬라의 성장 둔화는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라며 "기술력과 브랜드력을 갖춘 기업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의 고민
주식시장의 반응은 냉혹했다.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8% 급락했다. 그동안 "성장주의 왕"으로 불리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해온 테슬라에게 성장률 둔화는 치명적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매출 감소는 전기차 시장 전체의 성장률 둔화를 의미한다"며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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