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엘살바도르 4% 성장 칭찬…비트코인 매입은 '불편한 동거'
국제통화기금(IMF)이 엘살바도르의 4%대 경제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엘살바도르는 IMF의 우려 속에서도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의 경제 성장을 칭찬했지만,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매입을 멈추지 않고 있다. 국제 금융계의 전통적 감시자와 암호화폐 국가의 대담한 실험 사이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IMF는 현지 시각 12월 23일 성명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예상 뛰어넘은 4% 경제 성장
IMF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약 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개선된 시장 신뢰도, 사상 최고 수준의 해외송금, 그리고 활발한 투자가 이끈 결과로 분석된다. IMF는 2026년 경제 전망 역시 “매우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양측은 지난 3월 합의한 $35억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IMF 권고와 엇갈린 비트코인 행보
이번 IMF의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이끄는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BTC) 축적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과거 IMF가 해당 정책의 중단을 권고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11월 시장 하락기에 1,000 BTC 이상을 추가 매입했으며, 현재 국가 보유량은 총 7,500 BTC(현 시세 기준 약 $6억 6,000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성명에서 “비트코인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명성 강화, 공공자원 보호, 리스크 완화에 중점을 둔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여전히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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