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books Home|PRISM News
유가 20% 폭등, 비트코인도 흔들렸다
경제AI 분석

유가 20% 폭등, 비트코인도 흔들렸다

4분 읽기Source

미국-이란 전쟁 격화로 WTI 원유가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6만6천 달러 아래로 밀렸고, 국내 증시와 에너지 수입 비용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배럴당 108달러. 2026년이 시작될 때만 해도 54달러 수준이었던 국제유가가 단 두 달 만에 두 배로 뛰었다. 주말 사이 미국-이란 전쟁의 긴장이 전혀 완화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월 9일(월) 새벽 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1% 급등했다. 약 4년 만에 최고치다.

유가 충격은 즉각 다른 자산 시장을 강타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2% 가까이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225 선물은 3.1% 떨어졌다. 비트코인2% 내려 6만5,944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솔라나도 각각 1.4% 하락했다.

왜 유가가 오르면 비트코인도 떨어지나

표면적으로는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 자산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건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다. 최근 몇 달간 반복된 패턴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서 발을 뺀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기관 투자자 기준에서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미국 주요 주가지수의 상관관계는 현재 0.5 수준으로 높아져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상관관계를 과잉 해석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주가 움직임이 비트코인 가격을 설명하는 비율은 약 25%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머지 75%는 온체인 수요, 채굴 비용, 반감기 사이클 등 비트코인 고유의 변수들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

한국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 에너지 수입 비용이 급격히 늘어난다. 국내 정유사와 항공사, 해운사는 즉각적인 원가 압박을 받는다. 대한항공HMM 같은 기업들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이는 항공권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체감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유가는 플라스틱 원료, 비료, 운송비 등 광범위한 제조업 비용과 연결돼 있어 식품과 생필품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환경이 다시 만들어지는 셈이다.

국내 주식 시장도 긴장 상태다.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은 유가 급등 국면에서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반면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 관련주는 단기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동 전쟁, 언제까지 계속되나

이번 유가 급등의 근본 원인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의 장기화다. 주말 내내 휴전이나 협상 재개의 신호가 없었다. 이란은 세계 원유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전략적 병목 지점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0% 이상이 이 해협을 통과한다.

전쟁이 확전되거나 해협 봉쇄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유가는 120달러, 나아가 150달러를 향해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시장 일각에서 나온다. 반대로 외교적 돌파구가 생긴다면 유가는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 지금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는 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공포다.

귀금속과 구리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이 오르지 않은 건 다소 의외다. 시장이 전쟁 지속을 '이미 아는 리스크'로 받아들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건지 해석이 엇갈린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의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