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까
런던 스타트업 Tem이 AI로 전력 거래를 혁신해 30% 전기료 절약을 약속하며 75억원 투자 유치.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AI 데이터센터가 전기료를 올리는데, AI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ChatGPT 한 번 질문할 때마다 일반 검색의 10배 전력이 든다. AI 붐으로 전 세계 전기료가 치솟는 가운데, 런던의 스타트업 Tem은 역설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AI로 전력 거래를 최적화해 전기료를 30% 절약하겠다는 것이다.
지난주 Tem은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주도로 750억원(7500만 달러)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4000억원을 넘어섰다. 영국 전역 2600여 기업 고객을 확보한 이 회사는 이제 호주와 미국 텍사스 진출을 준비 중이다.
5-6단계 중간상을 AI 하나로
Tem의 핵심은 전력 거래의 '중간상 제거'다. 현재 전력 시장에서는 발전소에서 소비자까지 5-6개 중간 단계를 거친다. 각 단계마다 거래 수수료가 붙고, 인력비용이 발생한다.
조 맥도날드 Tem CEO는 "각 단계마다 서로 다른 팀이 서로 다른 수익을 챙긴다"며 "AI를 통해 인력비용과 분산된 시스템을 하나의 거래 인프라로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em의 AI 엔진 '로소(Rosso)'는 머신러닝과 대형언어모델(LLM)로 전력 공급과 수요를 예측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중소기업을 직접 연결해 도매가격에 가까운 전기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유틸리티 vs 인프라, 두 얼굴의 전략
흥미롭게도 Tem은 현재 두 개의 사업을 동시에 운영한다. '로소'는 AI 거래 엔진이고, 'RED'는 이를 증명하기 위한 전력회사다.
"처음에는 기존 전력회사들에게 인프라를 팔려고 했지만 아무도 관심 없었다"고 맥도날드는 털어놨다. 그래서 직접 전력회사를 차려 효과를 입증하기로 했다.
현재 RED만이 로소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전력회사들도 받아들일 계획이다. "RED가 아무리 잘해도 시장점유율 40%를 넘으면 독점이 된다"며 "우리는 AWS나 스트라이프처럼 인프라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선 언제 볼 수 있을까
Tem의 고객에는 패스트패션 브랜드 부후그룹, 음료회사 피버트리, 축구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돼 있다. 분산형 재생에너지와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주효했다.
한국도 재생에너지 확산과 전력시장 개방 논의가 활발하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전력이 독점하는 구조에서 Tem 같은 모델이 바로 적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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