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피지컬 AI 로보틱스 열풍과 모빌리티의 거대한 전환
CES 2026에서 공개된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열풍, 그리고 트럼프의 중국 전기차 관련 발언이 불러온 모빌리티 업계의 대격변을 분석합니다.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떠난 자리를 로봇과 인공지능이 채웠다. CES 2026의 주인공은 더 이상 전통적인 자동차가 아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강조한 피지컬 AI(Physical AI), 즉 '체화된 AI'가 현실 세계의 물리적 통제권을 쥐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ES 2026 피지컬 AI 로보틱스: 자동차 없는 모빌리티 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CES 2026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빈자리를 죽스(Zoox), 웨이모(Waymo)와 같은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지리(Geely)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메웠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차를 전시하는 대신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앞세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업계의 시선은 로봇 지능의 고도화에 쏠리고 있다. 모빌아이(Mobileye)는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인 멘티 로보틱스를 9억 달러에 인수하며 이 분야에 베팅했다. 모빌아이의 암논 샤슈아 회장은 휴머노이드 열풍이 거품이라는 지적에 대해 "인터넷도 2000년대에 거품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실재가 되었다"며 휴머노이드 영역 역시 현실적인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기차를 둘러싼 정책 갈등과 시장 재편
모빌리티 기술의 진보 이면에는 정치적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미국 내 공장 설립을 환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아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는 2025년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이 발표한 중국 및 러시아 관련 커넥티드 차량 소프트웨어 금지 규정 등 기존 법규와 상충하는 지점이 많아 업계 내부에서는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반면 캐나다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기존 100%에서 6.1%로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하며 시장 개방의 신호를 보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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