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1년 만에 최악의 2월... AI 거품 터지나
미국 기술주가 AI 회의론으로 1년 만에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엔비디아 20% 급락, 삼성전자에도 여파 예상
20%. 지난 주 엔비디아 주가가 빠진 폭이다. AI 열풍을 이끌던 대장주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면서, 미국 기술주 전체가 1년 만에 최악의 2월을 보내고 있다.
나스닥은 이달 들어 7% 이상 하락했다. 애플(-8%), 마이크로소프트(-6%), 구글(-9%)까지 줄줄이 무너졌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AI 혁명"을 외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종목들이다.
디플레이션의 그림자
시장이 흔들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AI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과연 AI가 투입된 천문학적 비용만큼 수익을 낼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엔비디아만 해도 지난해 AI 칩 수요 급증으로 매출이 3배 늘었지만, 이제 성장률 둔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만들어내면서 "굳이 비싼 칩이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퍼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한 애널리스트는 "AI 투자 거품이 꺼지는 게 아니라, 현실적 기대치로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정 폭이 만만치 않다.
한국에도 찬바람
미국 기술주 급락은 한국에도 직격탄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다. 엔비디아 주가가 20% 빠지면, 삼성전자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8% 하락했다. SK하이닉스(-12%)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두 회사 모두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베팅해왔는데, 이제 그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한국의 개인투자자들도 타격이 크다. 미국 기술주에 투자한 국내 ETF들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 추종 ETF는 이달에만 7% 이상 빠졌다.
조정인가, 붕괴인가
그렇다면 이번 하락은 일시적 조정일까, 아니면 본격적인 거품 붕괴의 시작일까?
낙관론자들은 "AI 기술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다만 과도한 기대치가 현실로 내려오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기업들은 AI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수익을 내고 있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닷컴 버블의 재현"을 경고한다. 2000년 당시에도 인터넷 기술은 혁신적이었지만, 주가는 현실을 훨씬 앞서 나갔다가 결국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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